음반 제작과정에 대해
나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그랬듯 악기를 다루는 것으로 음악을 시작했다.
현실은 생각보다 무겁게 다가왔고, 나는 사운드 엔지니어가 되기로 했다.
음악을 시작한 지 이제 1n 년이나 되어버렸다.
그리고 아직도 형님들 만나서 뒷이야기 듣는 걸 좋아한다
음악과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는 지금.
주변에서 생각보다 제작 과정이나 유통 과정에 대해 질문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매번 붙잡아 놓고 한 학기를 강의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일단 글로 남겨보려 한다.
유튜브 생각을 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내가 문자 매체를 더 선호하기도 하고, 이젠 얼굴 팔리는 것도 싫다.
음악 관련해서는 딱 음악만 다룰 예정이다.
다시 말해 프로모션을 어떻게 한다던지, 안무 제작이나 이미지메이킹을 어떻게 한다던지, 방송출연을 어떻게 해서 한다던지 그런 건 다루지도 않을 거고, 애초에 잘 모른다. (물론 비업계인에 비해서는 많이 알겠지만)
그래서 앞으로의 연재될 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작곡(+작사)
녹음
믹싱&마스터링
유통
저작권
홈리코딩? DTM?
각 주제별로 내가 생각하는 대로, 가능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6개의 주제이지 6개로 끝나지 않을 것이 분명하고, 아주 상세하고 적나라하게 쓸거라 싫어하는 사람이 되게 많을 거다.
주로 아는척하는 초보를 욕하겠지
그리고 포장을 걷어낸 업계의 진짜 이야기를 조금씩 섞어주마.
잘 하는 방법은 알았으면 내가 성공했겠지.
아. 그리고 사는 이야기. 회사이야기도 조금씩.
사실 그저 불평불만을 떠들고 싶어서 시작한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