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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마이웨인 Jun 06. 2023

가난한 사람이 부자되기 훨씬 더 쉽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도 안 하는 것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아마도 가난하거나, 아니면 적어도 당신이 속한 경제적 계급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일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인생을 바꾸고자 하는 한 사람이라면,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돈에 대한 모든 가치관과 선입견을 버리고 읽길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 글은 한낱 뻔한 얘기만 하는 부자들의 글, 정도로 밖에 안 읽힐 테니.


재무제표로 보는 당신의 계급

중학생도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설명하겠다.


자본주의 사회에는 3가지 계급이 존재한다.

서민(빈곤층)

중산층

상류층(부자)

이 3가지 계급을 구별하는 방법은 돈을 얼마나 벌고, 부모님 직업이 뭐고, 강남에 살고, 이런 것들이 절대 아니다.


이 3계급을 이해하려면 가장 먼저 재무제표를 이해해야 한다.


재무제표

재무제표는 총 4가지 칸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입

지출

자산

부채

먼저,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저 단어들의 뜻을 모두 잊어버리고 이제부터 작가가 정의하는 기준으로 이 글을 읽어라.


수입: 내 지갑에 꽂히는 돈

지출: 쓰레기통으로 버려지는 돈

자산: 내 지갑에 돈을 꽃아 주는 어떤 것

부채: 내 지갑에서 돈을 빼가는 어떤 것


자, 이제 3계급의 재무제표가 각각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보자

서민 (빈곤층) 재무제표

서민층의 재무제표는 수입을 지출로 모두 소비한다. 저금을 얼마나 하던 상관이 없다.


어떤 형태든 유입되는 수입을 매달 쓰레기통으로 처박는 저 빨간색 화살표, 현금흐름의 방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서민(빈곤층)이다.


한 달에 1억을 벌어도 밥 먹고, 벤츠끌고, 여행 다니고, 취미생활 오지게 하느라 9천5백을 쓰면 서민이다.




지출의 정의는 쓰레기통으로 가는 돈이다. 당신이 돈으로 교환한 가치가 다시 수입으로 재활용되지 않는다면, 쓰레기통으로 가는, 지출이 맞다.

중산층 재무제표

중산층의 재무제표는 발생되는 수입을 부채를 구매하는데 쓰이고 그 부채가 쓰레기통으로 향하는 돈, 지출을 발생시킨다.


중산층들이 흔히 구매하는 부채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자동차


교육

은행대출

이것들은 자산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끝까지 글을 읽어보길 바란다.


내가 만난 거의 모든 중산층들은 이 부채를 자산으로 착각하고 구매한다. 예를 들자면,

이번에 대출 껴서 집 샀는데 몇 년 뒤에 집값이 몇 배로 뛸 예정이야

이것저것 배우고 싶어서 학자금 대출받아서 학교 등록했어

이번에 차 리스/파이낸스로 한대 뽑았어

나 이번에 결혼해서 돈 엄청 많이 썼어

평범하게 대학교 나오고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이런 말 살면서 흔하게 들을 거다.


자,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자. 당신들이 구매한 이 모든 것들이 매달 수입을 발생시키는 장치인가?

당신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지출을 발생시키는 장치는 다 필요 없고 부채다. 

집, 자동차, 학자금대출, 결혼, 육아, 취미생활, 여행 등등등, 일반인들이 하는 대부분의 소비는 부채를 구매하는 소비이다.


자 그럼 상류층(부자)의 재무제표는 어떻게 생겼을까?


상류층(부자) 재무제표

부자의 재무제표는 발생되는 수입의 대부분을 자산을 구매하는데 쓰이고, 구매한 자산이 다시 수입을 발생시킨다.


그 수입으로 다시 자산을 구매하고, 그 자산이 다시 수입을 발생시키는 뫼비우스의 띠 같은 현금흐름의 방향을 가지고 있다.


부자들의 자산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


교육

은행대출

그렇다. 부자들도 돈을 모아서 중산층과 같은 것들을 구매한다. 그렇다면 뭐가 다른 걸까?

위 글의 자산과 부채의 정의를 다시 한번 읽고 오길 바란다.


부자들은 구매한 모든 것을 자산화하는데에 집중한다.

자산화로 발생되는 수입의 예시는 이러하다.

부동산으로 발생되는 임대수익

자동차로 발생되는 임대수익

교육&지식으로 발생되는 판매수익

대중들의 인기로 발생되는 판매수익

투자로 발생되는 자산증식


부채로 발생되는 지출의 예시는 이러하다.

부동산 구매로 은행에 지불하는 모기지 및 은행이자

자동차 구매로 은행에 지불하는 리스비 및 은행이자

교육&지식으로 발생되는 학자금 대출 및 은행이자

육아로 발생되는 단순지출

결혼으로 발생되는 단순지출 및 은행대출


중산층과 부자의 가장 큰 차이는, 똑같은 구매로

지출과 수입 중 어떤 걸 발생시키느냐에 있다.



나만의 자산을 만드는 법

이쯤 되면 부자의 재무제표를 만들기 위해서 중산층에 있는 사람들이 훨씬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정반대다. 오히려 서민(빈곤층) 재무제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부자 재무제표를 만들기 훨씬 더 유리하다.


이것은 물질적인 이유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정신적인 이유에 있다.


중산층은 보유하고 있는 모든 부채를 자산화를 할 방법을 강구하던, 부채를 모두 팔아버리고 자산을 다시 보유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혹은 둘 다 하거나.

보유 중인 부채 포기 

새로운 일에 도전

같은 일들은, 나이 30이 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절대 함부로 선택하기 쉽지 않다.


중산층들은 사회가 다수에게 가르치는, 

공부->수능->대학교->졸업->취업->차->결혼->집->출산->대출상환->은퇴

의 테크트리를 타게 된다. 


즉, 사회가 요구하는 데로 살게 되면 100% 중산층으로 살게 된다.

15살이 35살보다 학습 능력이 빠르듯이, 서민 재무제표가 중산층 재무제표보다 훨씬 더 미래를 설계하기 유연한 위치에 있다. 현 지출의 방향만 바꾸면 해결되기 때문이다.


서민들이 부자 재무제표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시간당 노동수입을 최대한 늘리고 그 수입을 자산화할 수 있는 것을 구매하는데 써야 한다. 


서민들이 벌 수 있는 수입 수준으로 자산화를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종목은 바로 교육이다(대학교 X).


절대 학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가성비가 제일 안 좋은 교육이 대학교다.


어떤 분야던 당신이 그 분야에서 남들을 가르칠 수 있는 수준, 다른 사업체 및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배워야 한다. 그 정도 되는데 요즘 세상에 정말 오래 안 걸린다. 대학교 4년의 절반인 2년만 제대로 집중해서 배워도 그 정도는 충분히 된다.


부동산 살 돈도 없고, 자동차 사업할 돈 없고, 주식으로 자산 증식을 할 능력도 없다면, 새로운 지식을 배워서 그 지식을 자산화하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서민이 부자 재무제표를 가장 빨리 만들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지식은 어떠한 형태로든 자산화가 가능하고, 그 지식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부가가치가 당신의 또 다른 자산을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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