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내가 좋아하는 치킨수프 시리즈들

by stay cozy

내가 좋아하는 주제들로 모아가는 치킨 수프 시리즈들.

요즘 출간되는 원서들의 젊고 세련된 문장들과는 달리, 치킨 수프는 옛날 감성의 문체로 쓰여 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런 단어들과 문장들에 더 정감이 간다. 101가지 짧은 수필로 이루어져 있어서 영어 공부용으로도 재미있다.

며칠 전에는 ‘집’을 주제로 한 책과 ‘하와이’에 관한 책을 발견했다. 이런 주제의 치킨 수프도 있었네! 하며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동안 모아둔 영수증 앱과 달리기 앱의 포인트를 써서 한 권당 5달러에 구입했는데, 감사하게도 거의 새 책이었다.

책을 사고도 앱테크로 모아둔 잔액이 아직 10달러나 남아 있다.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모으고 읽을 수 있는 그 소소한 즐거움을 위해 조금씩 충전해 놓는 비상금과 같다.

아주 큰돈은 아니지만, 이 금액이면 또 두 권의 책을 살 수 있겠구나 싶으니 괜히 든든하고 부자가 된 기분이 든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어느 금요일 아침 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