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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tbs 보도국장 전 경기도청 대변인 김홍국님 추천사

전 tbs 교통방송 보도국장, 전 경기도청 대변인 김홍국님의 추천사입니다

by 종구라기


<절친의 ‘인간미가 넘치는’ 신간 ‘전기 기술자, 생각에 감전되다’, 소개합니다>


오늘은 제 절친이 펴낸 신간 <전기 기술자, 생각에 감전되다>를 소개합니다. 따끈따끈한 새 책입니다. 마음 착하고 따뜻한 좋은 친구가 마음먹고 펴낸 좋은 책이어서, 저도 큰맘 먹고 추천합니다.


‘작은 스파크가 만드는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평생 헌신해온 심문섭 고교동창의 작품입니다. 35년간 현장에서 일해 온 친구의 경험과 통찰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이자 자기계발서인 이 책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삶에 다양한 통찰과 추억에 빠져들게 합니다.


필명은 ‘종구라기’, ‘조그마한 바가지’라는 의미의 이 단어는 저자의 어린 시절 별명이자, 삼십여 년 전 기록한 한 일기 제목입니다. 종구라기는 작고 소소하지만, 어딘가에는 꼭 필요한 사물입니다. 친구는 이 별명에서 출발해 자신만의 고유한 인생 이야기를 ‘글쓰기’라는 형태로 담아냅니다. 이름에 걸맞게, 책에 수록된 각각의 글들은 얼핏 평범해 보이지만, 삶과 일상생활의 수수하고 따뜻한 단면들을 진솔하게 담아냈기에 정감과 온기가 가득합니다. 그래서 너무나 쉽게 읽히고, 독서후 우리들의 마음은 정다움과 미소로 가득하게 됩니다.


친구가 저에게 자신이 써온 글들을 봐달라며 보내온 적이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일들을 글로 표현한 수필, 너무나 순수하고 정직하며 진실한 글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감동이 느껴졌지만, 책을 내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천 수만권의 책들이 시장에 나오는 출판시장에서 책을 내는 것, 더구나 무수한 유명인사들이 멋진 필체와 시대적 감각을 담아 펴내는 시장에서, 소소한 일상을 담은 책을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 친구는 꾸준한 노력으로 책을 완성했고, 마침내 출판까지 해냈습니다. 대단합니다. 착하고 순수하며 정이 넘치는 친구입니다. 늘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헌신하고 따뜻한 우정을 보내면서 솔선수범하는 좋은 친구, 궂은 일을 마다않고 봉사하는 좋은 친구입니다. 그가 책에서 다루는 소재는 무궁무진, 다양합니다. 집안일, 생활 습관에 관한 일상적 기록, 코로나19의 경험을 다루고, 가족과 업무 현장 속 이야기, 건강 이야기, 지혜에 대한 생각들, 퇴직 준비까지도 진솔하게 담아냅니다. 재미있고 쉽게 읽힙니다.


친구의 곰살맞은 이야기꽃이 곳곳에 피어난 첫 책 출간을 축하하며, 응원을 보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친구 문섭,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해!


많은 분들이 읽어보고, 사람이 살아가는 따뜻한 심성과 생각나눔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좋은 책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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