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타트업에서 UX디자이너가 해야할 역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윤석 (두블링 DOBLING, UI/UX 디자이너)
2년차 주니어 디자이너에서 미래 프로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으로써 같은 상황의 모든 신입, 주니어, 초보, 입문, 예비 디자이너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디자인 인사이트를 업로드 합니다.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대기업을 이기기위 해선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제품을 고도화 시켜야 할까요?
오늘 알아볼 내용은 스타트업의 교과서,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린스타트업 방법론입니다.
해당 내용은 '린스타트업' (애릭리스 지음)이라는 책을 읽으며 얻은 내용을 UX디자인과 결합하여 정리한 것 입니다.
린 스타트업이란 무엇일까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은 제품이나 시장을 발달시키기 위해 기업가들이 사용하는 프로세스 모음 중 하나로서,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과, 고객 개발(Customer Development), 그리고 기존의 소프트웨어 플랫폼 (주로 오픈소스) 등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자일을 하는 이유는 빠르게 시도하고 빠르게 실패하기 위함입니다. 애자일을 하면서 데이터 및 정성적 피드백에 근거한 가설(아이디어)을 세우고 아주 린하게(가볍게) 기능을 출시하고 반응을 보고 사용자의 피드백(여기서 우리의 가설이 많이 실패합니다)을 받지 않는다면 애자일을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이 처럼 린 스타트업에는 데이터 및 정성적 피드백에 근거하여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가설을 세웁니다. 그 가설로 기능을 빠르게 만들고 고객의 반응과 피드백을 얻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고객의 반응과 피드백을 받는 방법입니다.
린하게 만든 기능에 대하여 실제로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 이 기능을 맞닥뜨렸을때 무슨 반응을 보이는가?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 어떤 행동을 주로 보이는가?
- 우리가 설계한 flow대로 움직이는가? 우리의 의도와 다르게 행동하는가?
등 그 기능을 사용할때 고객이 느끼는 감정과 행동을 집중해서 봐야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데이터에 근거하여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SQL을 활용한 앰플리튜드나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 다시 또 사용하는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할 수 있다면 코호트(집단)을 나눠서 해당 집단의 사람들이 이 기능에 도달하고 해당 기능에 대한 리텐션이 나오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게 20%이상 나온다면 그 기능은 계속 유지해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반응을 살피고 그 내용을 통해 인사이트를 얻습니다. 이렇게 정성적 피드백과 데이터에 근거하여 다시 여기에 대해서 가설을 세우고 기능을 만들어 다시 테스트합니다!
이 과정이 온전한 린 스타트업, 애자일 방법론입니다.
린스타트업에 UX디자이너의 역할은 간단합니다! 데이터와 피드백에 기반한 문제점을 확실히 파악하고! 문제점에 알맞는 문제를 정의하고(가설 세우기) 해당 내용을 인터뷰, 데이터 리서치를 통해 정성적, 정량적 인사이트를 다시 도출합니다. 그 인사이트를 분석하여 다시 문제점을 확실히 파악합니다!
특히 집중해야할 부분은 사용자 인터뷰와 사용성 테스트를 하는 과정입니다. 사용자 고객을 집중해서 관찰하고 정성적 데이터를 잘 얻어내야합니다.
보통이렇게 인터뷰해보면 10명 정도만 관찰해도 공통적인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린 스타트업 방법론은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은 두번째이고 가장 중요한건 사람입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파악. 즉 인문학입니다.
디자이너는 단순히 예쁜 것을 만드는 게 아닙니다. 그것은 AI에게 맡깁시다! ㅋㅋ
디자이너는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포지션입니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창업하여 디자인 기반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린스타트업 애자일 방법론을 통해 훌륭한 기업을 만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