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이란 단어를 우리는 늘상 사용해왔지만 그건 마치 용이나 우주라는 단어를 사용하긴해도 한번도 용을 보지못했고 넓디넓은 우주를 다 알지못하며 사용하는 것과 같다. 나는 일단 나부터 파악이 안되는 것이다.
오래전 나는 현대학문을 배운적이 있다. 영어로 된 주로 미국저자의 책으로 교재를 삼아 강의실에서 교수님들께 강의를 듣고 교수실을 노크하여 궁금한 질문들을 해댔다. 최근까지의 이론에 의하면 아인슈타인이 상대론에서 밝혀낸대로 시간이란 단어나 공간이란 단어는 부적절하고 시공간이라고 불러야 적절한단어라는 점, 서로 분리될수없는 개념이었다는점, 그리고 절대적이지않고 반죽처럼 유연성이있는 상대적개념이란 사실이 신선했었다. 초끈이론의 11차원과 우리가 흔히아는 4차원이상의 숨겨진차원들에 대해선 얼핏 듣기만하고 학교를 떠나왔고 현대과학의 최전선에서 학자들은 어떻게 주장하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
알게된 사실은 인간이 인지의 한계를 가진존재이고 시간이란 개념, 공간, 혹은 시공간이란 개념앞에서 망망대해를 표류하듯 헤메이고 있다는점인데 나는 스스로의 답을 찾아가는것 같다. 그건 바로 시간은 앞으로만 흐르는게 아니고 시공간은 일종의 환상이며 우리는 뫼비우스의 띠와같은 시간, 혹은 클라인의 병같은 시공간 속에서 헤메이는 존재라는 것이다. 미래를 알수없다, 빛보다 빠르게 갈수 없다, 타임머신은 불가능하다는게 현대학문의 논리지만 내가볼때 논리는 부정확하다. 과학적, 논리적이라는게 수많은 신화나 소설의 한 방식에 해당할 뿐인것이다. 미래에 어쩌면 이 글이 네이쳐지에 실릴지도 모른다.
과거-현재-미래-여기-저기-거기는 분리될수없이 하나로 연결돼있는 한몸인거고 다만 환상과 같은거라 여러세계들이 , 가령 미래와 과거를 오갈수 있는 세계라던가 안드로메다은하와 우리은하를 순간이동할수 있는 세계라던가 시간이 길거나 반복되거나 하는 이상한?나라 같은 세계들이 동시에 존재할수도 있는것이다.
학문이란 배우고 묻는분과다. 시간과공간에대해 근대 아인슈타인이 밝혀낸 상대론같은 가설이 대략맞는것 같긴해도 왜 별똥별 떨어지듯 불쑥불쑥 예외들이 나타나는건지 질문해보고 영화 '인터스텔라'같은 다소 새로운 세계는 없는지 세상을 배우는 모든 학생들은 질문해보아야한다. 시간 혹은 시공간이란건 아인슈타인이 제대로 파악하지못한거고 사실은 꼬리를 문 뱀과같이 무한반복되는 게 사실에 더 가까울거라는 고대신화에나오는 주장을 고찰해보는것이 좋다.
*현대학문을 접한뒤 나는 달에는 계수나무아래서 옥토끼가 방아를 찧고있다는 얘기를 믿고 이해하게되었다. 과학이 소설이나 문학이나 놀이의 한 분과임을 비로소 이해한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