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실행
신고
라이킷
11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글짓는 서띵나라
Jan 02. 2025
제16화 우연이 필연 必然으로
꿈엔들 잊으리오~
꿈을 꾸었다.
나는
여느 때나 마찬가지로 전시회를 좋아했다.
감독들의 소장품을 파는 바자회였다.
모퉁이를 돌아 돌아 맨 끝의 구석에서
어떤 그림엽서를 파는 곳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과 그림이 있어서 두 개중에
왼쪽의 것을 집어 들었다.
우연히 말이다.
엽서를 펼치니 친필 글씨가
쓰여 있었다.
시나리오 줄거리 인 듯했다.
그 사이로 무언가 툭 떨어지는데
사진 몇 장이었다.
어머나.
그 사진들 속에 내가 있었다.
20대의 젊고 예뻤던 시절의 나..
다른 사람이
볼까 봐 얼른 집어 들고 모른 척
나와 버렸다.
편지를 꼼꼼하게 읽고 싶어 다시 여는데..
그만 꿈에서 깼다.
따뜻했다. 그리
고 나를 지키고 있구나...
오지 못하는 나라에 있는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잘
살아가라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게 왔던 우연은
필연으로 남아 이렇게 글로 남게 되는 인연이
된 것을..
살아가면서
여러 번 경험했던 이 기분을
무어라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 묘한 감정을 감히 무어라 부를까..
알 수
없는 힘의 이끌림. 나를 지키는 그 무언가 말이다.
내가 책을 읽고 글을 쓴다면 이 느낌의 이름을 꼭 찾으리라
keyword
꿈
그림엽서
우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