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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영 May 25. 2023

대학생,직장인을 위한 뉴스 플랫폼 추천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즈, 로이터, 르몽드, NYT, WSJ 



선호도와 관계없이 모두 좌파/ Liberal 성향을 가지고 있다.


본인은 저널리즘 공부는 전혀 안해봤고 수능 영어에 특화되었다. 전공은 쓸데없는 한국법이랑 국제경제법이라 국제정세에 관한 뉴스를 읽는게 중요해서 이것저것 손을 많이 대봤다. 기자로 일하면서 여러 매체를 한꺼번에 봐야하는 일이 잦아서 그 김에 그냥 몇가지 추려 추천해보기로 했다. 일적으로도 사적으로도 뉴스를 꾸준히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몇년이 지나도 아직 그 습관을 들이는게 힘들다.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즈를 대학원에 진학한 이후 계속 구독하고 있다. 현재는 뉴욕타임즈도 추가해서 읽는 중인데 이것도 나름 칼럼이 괜찮다. 혹여나 영어를 더 공부하고 싶거나 이제 막 국제정세를 이해하려하는 분, 그와 관련된 직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주식애널리스트, 외무직 등) 참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팁아닌 팁이라면 소개하는 모든 플랫폼은 팟캐스트를 제공한다. 혹여나 주머니 사정이 나처럼 딱한 친구들이라면 팟캐스트만 돌려 들어도 대충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는 파악할 수 있게된다. 바쁘다면 뉴스레터를 잔뜩 구독해놓고 이메일만 확인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오늘 다뤄볼 매체는 다음과 같다: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즈, 블룸버그, 로이터, 월스트리트 저널,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내가 정착한건 이코노미스트, 파이낸셜타임즈이며 (3년차) 자주 이용했던건 로이터, 나머지는 구독하고 싶지만 돈 없어서 못하는거,, 나의 지극히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다 구독하기도 힘들고 이해하기도 힘든 주제들이 많아서 파이낸스, 투자, 이코노믹 이쪽 분야가 아니라면 뉴욕타임즈를 추천하고싶다.


그리고


이중에서는 로이터가 유일하게 무료이다, 뉴욕타임즈와 WSJ는 현재 프로모션 중이라 꽤 저렴하다.


The Economist 

이코노미스트 


https://www.economist.com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국제정세, 비즈니스, 파이낸스 등을 다루는 주간지이다. 다른점이 있다면 고유의  think-tanky 한 매거진으로 자유무역을 지향한다. 읽다보면 단순한 뉴스를 읽는 느낌보다는 author의 견해/주관이 보이는 칼럼, Op-ed 같기도 하다. 


Think-tanky 하다는 느낌답게 그만의 추구하는 가치관, 스타일이 있고 그 스타일이 내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다르면 좀 시건방지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다른 견해를 읽고 받아들이는것도 공부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페이퍼로도 보내주고 온라인으로도 읽을 수 있다. 페이퍼로 읽으면 저게 그대로 온다. 이번주는 골드만삭스 관련이 메인이다.



내가 이코노미스트에서 좋아하는 점은 뉴스레터가 다양한 편이다.우선 무료로 구독할 수 있는 일일뉴스레터와 주마다 날라오는 주간뉴스레터가 있다. 



이 외에 구독자 전용 뉴스레터도 있는데 사실 바쁘면 뉴스에 들어가서 읽는것보다 뉴스레터 한번 보고 흥미로운 걸 보게된다.  캡처된 것 이외에도 2주에 한번 날아오는 기후변화관련, 이주의 데이터저널리즘 (그래프, 도표) 이 있다. 한국과 관련된 것도 가끔 올라오는걸보니 한국인 기자도 있는듯하다


중국 관련된 Drum Tower의 콘텐츠가 마음에 들었고 Chekc and Balance 랑 사견으로 이코노미스트하면 데이터 저널리즘이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들었다는 뜻)



로이터 통신 


Reuters


https://www.reuters.com





여기는 내가 오늘 보는 것중에 유일하게 무료이다. 국적이 캐나다인건 비교적 나중에 알았다.


전문 뉴스, 잡지같은 느낌은 아니고 약간 매일, 중앙 이런 느낌? 그렇지만 비즈니스 관련이 자주 올라오기도 하고 무료라서 소개해본다. 뭔가 내 인상은 BBC, CNBC보다는 전문적이 느낌을 받았다. 유료서비스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여태껏 이용하면서 유료서비스를 요구받은 적은 없었다



주간, 일일 뉴스레터로 비즈니스 전용과 일반 뉴스가 있다. 뉴스가 터지고나서 긴급속보로는 가장 빠르다고 느끼는 곳 중 하나이고 그들만의 컨택이 있는지 회사 내부에 있는 사람에 의하면 -- 이라는게 자주 올라온다. 가끔씩 출처를 안밝히거나 잘못된 정보가 올라와서 좀 빡칠떄가 몇번 있었다



파이낸셜타임즈 

Financial Times


https://www.ft.com





상법변호사, 주식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듯한 파이낸스 전문 일간지이다. 이코노미, 파이낸스와 관련해서 올라오는건 여기가 제일 많은 듯하지만 이코노미스트랑 약간 다른결이다. Big read 나 Invsetigation 부서에서 올라오는 기사들은 꽤 흥미로운 주제를 풀어낸다. 예를 들면, 첼시구단 합병건과 관련한 기사, 독일 핀테크회사 와이어카드의 사기횡령, 크립토 회사 FTX 의 Sam Bankman-Fried 관련된 심층기사가 올라온다. 사심빼고도 여기가 최애다 그렇지만 비싸다




FT에서 가장 인기가 많고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하는 Opinion 


이 중에서도 Lex, Due diligence가 가장 유익하다고 느껴졌다. 변호사들 컨벤션, 컨퍼런스 같은데 가도 이 두개를 추천하더라. 이건 프리미엄 구독자만 읽을 수 있는듯, 뉴스레터로도 받아볼 수 있다. Lex 는 한국인이 아시안 에디터로 있다. 오죽하면 어떤 파이낸스 취준 설명서에서는 FT paper버전은 오피니언이 뒤쪽에 있고 마켓이 그 전 섹션이라 맨 뒷장 부터 읽으면 된다고 설명되어있었다.


이외에도 다양한 뉴스레터들이 있었는데 내가 가장 자주 읽었던건 아침마다 날아오는  First FT, 유럽관련 기사 전문 뉴스레터 Europe Express, 무역전문 Trade Secret 이였다. 좋았던건 FT paper, 뉴스레터가 매일 12시에 이메일로 날아온다. 인터넷으로 읽는 일이 많기 떄문에 페이퍼가 왜 중요한가 싶겠지만 그 날의 중요한 기사나 그 레이아웃덕에 내가 못보고 지나쳤을 괜찮은 기사를 읽게 되는 일이 잦았다. Finance, Politics, News, Climate, Markets 등 카테고리가 꽤 있다. 방금 세어보니 뉴스레터는 거의 40개정도 되는듯하다. 






월스트리트저널 


The Wall Street Journal (WSJ)


https://www.wsj.com




사실 여기는 구독해본적없지만 유명하니까 한번 넣어본다.


올라오는 기사 퀄리티가 좋지만 너무 finance, business 쪽 인것같기도 하고 오피니언으로 올라오는 사람들 중에 추천 받은사람이 없다. 


그래도 예전에 일할때 소스 찾아올라가보면 항상 WSJ이 있었어서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다.




뉴욕타임즈

The New York Times (NYT)


https://www.nytimes.com


Chat GPT 왈 전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인기가 좋은 뉴스 플랫폼


좌파성향이고 미국 위주이지만 국제정세뉴스도 꽤 좋다고 한다. 그렇지만 미국 플랫폼이니만큼 미국관련 Investigation 기사가 인상깊었다. 파이낸스 전문이라기보단 다른 주제들이 폭 넓게 일상적인 주제로 된 기사들을 접하게 된다. 현재 할인중이라 1년에 24파운드만 내기 때문에 가성비가 좋다. 


스포츠 전문 매체도 소유하고 있어 축구에 관심있다면 추천한다.








예를 들자면 이런거 (대충 센프란이 나중에 지진위험이 엄청 높아져서 거의 모든 빌딩이 안전지대 밖이라는 내용)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18/04/17/us/san-francisco-earthquake-seismic-gamble.html?mtrref=undefined&gwh=B141A01998371FEEC0B81E9C7F43D8AE&gwt=pay&assetType=PAYWALL



내가 추천 하는 칼럼니스트는 Paul Krugman 과 Peter Coy, 보아하니 이사람은 경제전문에디터로 business, economic 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 사람인것같았다. 이 외에도 다른 좋은 칼럼니스트들이 많으니 한번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다른 플랫폼에 비해서 가격도 나쁘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미국의 경제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미국 신문을 읽는게 영국보다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둘다 구독해보니 뉴욕타임즈는 너무 미국중심이고 FT나 Economist는 좀 더 세계 중심이다.





블룸버그

Bloomberg


https://www.bloomberg.com/uk



블룸버그는 사실 재정전문가들 터미널 툴로 돈을 왕창벌지만 그 데이터가 있어서 그런지 데이터 기반 기사들이 괜찮다. 블룸버그 이번에 새 오피스가 런던에 오픈을 했는데 사람들 말이 블룸버그 오피스가 좋고 그 안에 시설, 간식거리 이런것도 좋은게 사람들 가둬놓고 일 시켜야해서 그렇다는 말이 돌았었다. 나도 블룸버그 일하는 사람을 건너건너 이야기 들어보면 일을 많이 하긴 하는것같았다.  그래도 독자입장에서는 난 블룸버그가 좋아,,, 빠르고 정확하고 정보도 많고 하드뉴스 중에서는 이게 난 사실 제일 마음에 든다. 막상 구독하면 마음이 바뀔지는 모르겠다. 파이낸셜타임즈보다는 약간 덜 파이낸스스러우면서도 더 딱딱한 느낌이 있다.



Le Monde Diplomatique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https://www.monde-diplomatique.fr

사실 르몽드는 프랑스 일간지이다. 옛날 옛적에 프랑스어를 공부하던 중에 읽게되었다. 그 당시에는 너무너무 어려워서 (지금은 읽지도 못하지만)  쉽게 보려다가 영어로도 출간된다는 걸 알았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그의 자매지인 국제정세전문이다. 당연히 프랑스어로 읽을 수 있고 영어로도 가능하다.  이것도 유료이지만 몇몇 기능은 무료인듯해 사심을 담아 소개해보려고 한다







영어 설정인 화면은 다음과 같지만 불어버전도 있다. 둘은 완전이 같진 않고 몇몇 기사들이 프랑스버전에서 영어로 번역되어 업로드 되는 경우도 있고 영문에디터들이 따로 있어서 그들이 기사를 작성하는 듯했다. (사실 옛날에 읽어서 100% 맞는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https://mondediplo.com/blog/



이 블로그도 영문, 불문버전에 있다. 둘의 기사들도 다른편. 국제정세, 정치에 관한 것도 올라오고 문화 (극장, 미술) 등과 관련된 글들도 업로드 된다. 영어와 불어를 공부한다면 이미 리스트에 있을 유명 신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한국어로도 출판이 된다. 한국어로는 우리나라의 저널리스트들이 작성하고 몇가지 불어 기사는 한국어로 번역되어 출판된다.  한국어판은 무조건 정치 국제 경제와 관련된 것보다야 독자층을 고려해 이렇게 우리 사회와 관련된 칼럼들도 많이 나온다. (영어나 불어는 잘 모르겠지만) 지식이나 견해를 주는 것보다 사유를 부른다는 말이 어울린다. 해당 캡처는 나의 뉴스레터에서 긁어왔다. 모든 서비스는 거의 유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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