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너울, 강릉에 밀려오는 변화의 결

by 로컬키트 localkit
DSC00989.JPG

‘너울’이란 외부 기상현상으로 인해 일어나는 파도를 의미한다.

우리는 너울처럼 외부에서 시작된 변화가 강릉 지역에 드리운 물결에 주목했다.


해외여행이 지금처럼 일상화되기 전, 강릉은 매년 휴가철이면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국내 대표 관광도시였다. 강릉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그곳에 전승된 전통문화와 이야기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되어 매년 수많은 이들을 끌어모았다.


30여 년 넘게 이어진 강력한 관광의 바람은 강릉을 결국 변화시키기에도 충분했다.

그리고 외부의 영향으로 바다에 너울이 일듯, 강릉에도 관광객의 유입에 따라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났다.


누군가는 그 물결을 타고 정착했고, 누군가는 밀려나듯 자리를 떠났다.


너울팀은 이 변화 속에서 자리를 잡고, 여전히 강릉의 정체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글: <local.kit in 강릉> 김민진 에디터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