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나 하나 고민하고 기획하는 마케팅이 더 효과적이지 않나요?”
“마케팅에 자동화가 꼭 필요한가요?”
“자동화란 말이 너무 추상적인데,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부터 어느 부분까지 가능한가요?”
데이터라이즈 마케터로서 요즘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아요. 마케팅 자동화가 트렌드로 부상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는 어렵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마케팅에 왜 자동화가 필요한지,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등 자세하게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Hubspot, Salesforce marketing cloud가 주목 받고 Adobe는 Marketo를 인수하며 experience cloud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에서도 마케팅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 서비스들은 CISCO, IBM, 코카콜라,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마케팅 영역도 대부분 자동화로 바뀌고 있는데요. 메타와 구글은 타겟팅과 운영, 성과 분석 등을 머신러닝 기반으로 자동화하고 있죠.
자동화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데이터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개인화 소재를 제작할 수 있어요. CRM 마케팅 솔루션인 데이터라이즈와 수작업 소재 제작 방식을 예시로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먼저, 주문 페이지에서 이탈한 고객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행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 때, 예시 이미지와 같이 수작업 기획은 대부분 쿠폰을 활용해요. 개인화 변수 매핑이 어렵기 때문이죠. 하지만, 쿠폰에 반응하지 않거나 비용 대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소재가 필요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동화 솔루션을 이용하면 관심있는 상품 정보를 활용해 효과적인 소재를 자동으로 제작할 수 있어요.
소재 제작 뿐 아니라 성과에 따라 실시간으로 소재의 노출량과 캠페인 우선 순위를 조정해요. 특히 데이터라이즈는 MAB 알고리즘 방식으로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어요. MAB 알고리즘은 2대 이상의 슬롯 머신 중 당첨 확률이 높은 머신에 더 많은 시도를 하는 원리에요. 2개 이상의 소재를 먼저 5:5 비율로 발송하고 클릭률과 구매전환율을 기준으로 더 효과적인 소재의 발송량을 점차 늘리는 방식이에요. 또한 행동 데이터와 메타 데이터(구매, 장바구니, 쿠폰, 상품, 카테고리 등)를 활용하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알맞은 타이밍을 찾을 수 있어요.
고객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마케팅 업무 영역 외 직원의 업무 효율도 높여줘요. 기획과 운영이 자동화되면서 모니터링 업무가 최소화되고 즉시 대응 업무가 줄어들죠. 반복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최소화하고 전략 업무에 집중하며 성과를 위한 일에 집중할 수 있어요. 또한, 마케팅 준비 시간이 줄어들면서 빠르게 다양한 캠페인을 실행하고 성과가 좋은 캠페인을 찾을 수 있어요.
단순 업무 감소, 생산성 향상, 정확도 높은 개인화, 효과적인 캠페인 운영 등 앞서 설명한 요인들은 결국 ROAS 증가로 이어져요. ROAS는 광고 캠페인 수익을 캠페인에 지출한 금액으로 나눈 값인데요. 데이터라이즈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이 어느 정도의 ROAS 증가를 만드는지 알아보기 위해 최근 30일 기준 하루 1,000건 이상 개인화 메시지를 발송한 케이스의 ROAS를 확인해봤어요. 결과는 방문 기준 ROAS 평균 3,316%, 클릭 기준 평균 951%로 아주 높게 나타났어요. 리소스를 줄였지만 효과는 더 늘어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데이터라이즈 오디언스 생성 화면)
(데이터라이즈 소재 생성 화면)
여기서 잠깐, 자동화 솔루션은 커스터마이징이 어렵다는 우려가 많은데요. 우려와 달리 대부분의 솔루션이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지원하고 있어요. 다만, 얼마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데요. 데이터라이즈는 오디언스, 캠페인, 소재 생성 및 설정 기능으로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요. 특히 별도의 데이터 솔루션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방문 조건, 상품 및 카테고리 조건, 장바구니 조건, 구매가능성 점수 조건 등을 자유롭게 설정해 오디언스를 생성할 수 있어요. 오디언스는 자동 생성하고 소재는 자체 제작하거나 반대로 소재는 자동 생성, 오디언스는 자체 생성하는 조합으로도 캠페인을 기획할 수 있어요.
실제로 나이키, 러쉬, 아식스와 같은 대규모 이커머스에서도 빠르게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활용하고 있어요. 핫핑, 캔마트, 소보제화, 에르고바디와 같은 국내 쇼핑몰도 데이터라이즈를 이용하며 마케팅을 자동화 하고 있는데요. 이렇듯 이제 이커머스의 마케팅 자동화는 단순한 수단을 넘어 매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전략이에요. 아직 마케팅 자동화를 망설이고 있다면 작은 영역부터 시작해 성과를 테스트해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