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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프러포즈

책소개

by 명진 이성숙

유병숙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

《두 번째 프러포즈》

삶에는 뜻밖의 순간들이 있다.
다시 시작할 용기를 주는 말, 관계의 온기를 확인하는 눈빛, 그리고 오래 곁에 있던 사람에게 새롭게 건네는 작은 고백 같은 순간들.

유병숙 작가의 두 번째 수필집 《두 번째 프러포즈》는 바로 그런 순간들을 담고 있다.


*** 책 속에서 만나는 삶의 얼굴들

첫 수필집 《그분이라면 생각해볼게요》로 한국문학백년상을 수상했던 유병숙 작가는 이번 책에서
더 깊어진 시선으로 사랑, 가족, 관계, 그리고 삶의 무게를 풀어낸다.

남편인 김현 화백과의 만남과 동행, 그리고 위암 투병 과정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 속에서 발견한 관계의 의미

"두 번째 프러포즈"라는 제목처럼,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따뜻한 고백


그녀의 글은 신파나 과장으로 흐르지 않는다.
대신 담담한 언어와 섬세한 관찰로 독자의 마음을 오래 머물게 한다.


*** 에세이집이 전하는 울림

평론가 임헌영은 이 책을 “3대에 걸친 가족사의 파노라마”라 평했다.
가족과 함께한 시간, 떠나보내야 했던 순간, 그리고 남은 자리를 지켜내는 마음이 촘촘하게 엮여 있기 때문이다.

책 속 수필들은 일상의 장면에서 출발해,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사랑과 상실, 선택과 후회,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희망까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가족과의 관계를 돌아보고 싶은 분

삶의 무게를 글로 위로받고 싶은 분

담백하면서도 깊은 수필집을 찾는 분


《두 번째 프러포즈》는 화려하지 않지만, 읽는 이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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