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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철학교사 Aug 28. 2023

10. 공교육 멈춤의 날? no 회복의 날


9월 4일은  서이초 선생님이 돌아가신지 49재를 기념하는 날이다.


암처럼 교육계 전반에 뻗어 있는 올바른 교육들을 침해하는 상황을 바로잡기 위한 날이다.


교육부는 8.27일 9월 4일 선생님을 추모하며, 더이상 이런 비극을 막기 원한다는 선생님들의 의지를 짓밟았다.


연가 및 병가를 쓰는 행위는 위법행위이며 최대 파면 및 해임에 달하는 중징계를 내릴 것을 예고했다.


달콤한 위로와 말은 누구나 부담없이 할 수 있다. 하지만 가면이 벗겨지고 진심이 드러난 순간 교육부는 선생님 편에 서있는 집단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주었다.


진정으로 교육부 스스로 반성을 하고 이 사태를 진심으로 생각을 했다면 이러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 와중에도 이 엄포에 겁을 먹는 선생님들이 여럿 보인다.


또 어떤 선생님은 오히려 역풍을 맞을까 염려된다고 자제하자고 말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묻고 싶다.


우리 선생님들이 언제 이렇게 다들 분노한 적이 있었는지를 


정치적 목적의식이 가득한 집단(전교조)를 제외하고 시위 또는 파업이라는 말조차도 꺼렸던 집단이, 개개인이 언제 이렇게 움직인 적이나 있었냐고


판단은 자유지만 이지경까지 와서도 징계를 두려워 하는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도 아무런 저항없이 죽음을 맞는 양처럼 살바에는 파면이나 징계를 피하지 않겠다. 



민주혁명을 가르치는 이가 

그저 부당한 처벌받는것을 두려워

의로운 행동을 하는 것을 하지 않는다면


가르칠자격이 없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실천으로 보여주고 싶다.

의로운 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부당한 처벌은 받을수도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선생님은 침묵하지 않았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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