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가 되는 스토리 - 브랜드 전쟁에서 살아남는 7가지 문장 도서리뷰
창업 과정에서 내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를 사랑해 줄까?”였다.
이미 제품과 서비스의 수준은 상향 평준화 되어 있고,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더라도 금방 카피품들이 늘어날 것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계속해서 본질의 차별점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세상에는 수천수만 가지의 브랜드가 있고, 우리는 길을 지나다니기만 해도 너무 과도한 카피라이트, 네온사인, 홍보문구들 속에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제품과 서비스, 단순 홍보만으로는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는 제한적인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졌다.
무기가 되는 스토리 - 브랜드 전쟁에서 살아남는 7가지 공식은 소비자들이 기억할만한 컨셉과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기획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어, 사업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을 줬던 책이었다.
고객의 브랜드 경험은 아래의 과정을 통해 전달된다.
고객이 유입되고 인지하는 과정 (인지)
고객이 구입하여 경험 (경험)
고객이 기억하는 과정 (기억)
과거 마케팅은 고객에게 해당 브랜드를 인지시키는 홍보에 포커스를 많이 두고 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까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접하게 되는 주요 채널은 TV와 같은 대중 매체를 통해서였고, 지금과 비교하면 브랜드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니,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할 때면 소비자는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기업들은 대중들에게 계속된 광고 노출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가 되는 게 1순위 목표였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쉽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 검색과 비교를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생산자의 측면에서도 온라인으로 얻은 정보들을 통해서 과거보다 쉽게 제품과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보니 다양한 브랜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우리는 홍수 속에 살고 있고, 고객에게 브랜드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것은 그저 광고 비용으로 해결되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고객에게 기억하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 경험의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훌륭한 이야기는 모두 ‘생존과 번영’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
정보 전달이 심플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루틴 하게 접하고 있는 것들 외에 크게 관심이 없다. 그런데도, 그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것은 ‘생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많은 정보와 인지 속에 무의식 중에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은 생존과 번영을 위한 것이다.
또한, 메시지 전달을 심플하고 뚜렷하게 할 때 사람들이 집중한다. 불특정 다수의 정보들로 둘러싸인 사람들이 카피라이트를 하나하나 읽어보지 않는다. 생존과 관련된 메시지를 빨리 전달해 줄수록 효율적이다. 헷갈리면 이미 진 것이다.
1. 고객을 주인공으로 삼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파악한다.
브랜드와 관련해 고객이 원하는 게 뭔지 생각 (하나의 단순한 열망에 집중!)
2. 고객이 직면한 문제와 회사의 제품/서비스가 어떤 솔루션을 제공할지 이해한다.
고객은 내적 문제(감정)에 대한 솔루션을 사간다.
3. 공감과 권위를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가이드로 자리매김한다.
고객은 나의 문제라 싸워줄 가이드를 찾고 있다.
4. 고객이 제품/서비스를 구매하도록 명확한 계획을 제시한다.
어떻게 거래를 하면 되는지 분명한 경로를 보여주길 바란다.
5. 고객의 행동을 촉구한다.
행동하라고 자극하지 않으면 고객은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
6. 고객이 제품/서비스를 구매/구입하지 않을 경우 성공과 실패가 어떻게 되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모든 인간은 비극적 결말을 피하려 노력 중이다. ‘스토리에는 뭔가 걸려 있어야 한다’
7. 성공으로 끝맺는다.
고객의 삶이 얼마나 훌륭해질 수 있는지 우리가 직접 말해줘야 한다.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 고객은 이탈한다. 스토리는 분명하고, 선명해야 한다. 고객들이 지루해할 부분은 모조리 걷어내고 고객이 원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고객의 마음에 와닿으면서 간단하고 선명한 메시지는 매출로 직결된다.
브랜드는 고객이 중심이 된 극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어야 한다.
여전히 많은 기업, 제품, 서비스 광고 속에서 고객이 주인공이 아닌, 판매자가 주인공인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00% 성능 향상, 00 함유량 %, 00 자격증, 00 대회 수상' 등의 문구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광고 문구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서비스가 얼마나 유명하고 대단한 지보다 구매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상태로 쉽게 도달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있다. 스토리텔링 작성이 끝난 뒤 아래 4가지 핵심 요소들을 점검해 보며, 내 브랜드 스토리가 충분히 매력적인지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며 브랜드 스토리를 고도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생존과 번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토리인가?
소비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는가?
선명한 메시지와 호소력이 짙은가?
단계별 극적 요소들이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