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척'을 하며 자신을 포장하는 허구의 세상을 돌아보며
엄마는
늘 말씀하셨다
척보면 알아야지
넌 왜 그리 눈치가 없니
센 척, 약한 척
아는 척, 모르는 척
착한 척, 나쁜 척
바쁜 척, 한가한 척
가난한 척, 여유로운 척
잘난 척, 못난 척
척, 척, 척……
온갖 '척'들로
버무려진 혼돈의 세상
엄마!
난 아직도 잘 모르겠어.
척보면 안다는 그 말씀...
죽기 전에는 알아차릴 수 있을까
척보면 아는 눈치
세상과 삶을 통찰하는 서평가. 주로 SNS에서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좋은 책으로 공감을 이뤄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