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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이프라인 Mar 18. 2024

부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것을 말하기로 했다.


 어느 순간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그것은 갑자기 일어난 일이다.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그것을 위한 방안을 궁리해야겠다는 마음의 소리가 머리에 가득 찼다.


 주위에 말하기에는 부끄러웠다.

 돈이나 재물을 따라가는 것은 저급한 일이라는 가치관이 있었기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일단은 책을 읽었다.


 책을 여러 권을 읽었다. 국내외 서적을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읽었다.

 아무리 책을 읽어도 역시나 재물을 좇는 것은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에 지배되지 않고 내가 지배하며 살 수 있다면?

 얽매이지 않고 가치관은 지키면서 이용할 수 있다면 그것은 그른 것일까 하는 의문은 들었다.


 허생전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예전에는 살아가면서 재물을 좇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지를 깨달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은 그 방향을 바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마음먹었다.

 부자가 되기로.


 지금의 난 부자가 아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남긴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의 공통점은 분명히 주위에 말을 하라는 것이다.

 너는 무엇을 할 것인지.


 그래서 나는 알리기로 했다.

 휴대폰 바탕화면도 바꾸고 이렇게 글도 써 나가기로 했다.


 새로 정한 슬로건은 '작심삼일'이다.

 3일마다 새로 마음을 먹고 3일 동안 실행한다. 계획을 수정할 수는 있지만 큰 틀은 가져간다.


 사람들은 꿈을 꾼다. 망상을 한다.

 하지만 계획을 하고 실천하는 순간 망상은 아니다. 성공 혹은 실패일 뿐.

 나는 영원히 꿈을 꾸는 소년으로 살겠지만 망상은 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도전하기로 했다.

 부자가 되는 것에.

 단순히 카톡 프로필에, 안 보이는 소개란에 글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도전해 보기로 했다.

 기간도 정했다.


 10년.


 그 안에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어 내기로 했다.


 지금 이 순간 내게 필요한 것은 멘토와 러닝메이트이다.

 

 쓴 소리를 할 수 있고 같이 갈 수 있는 사람.

 혼자서 가기는 어려울 수 있는 이 길을 서로 의지하며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을 많이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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