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핑거래빗 May 11. 2024

#공황장애 12년_동유럽 여행 2일전

비행 12시간

5월 13일 다음주 월요일 12시 35분 비행기로 엄마와 헝가리로 간다. 올해로 공황장애를 겪은지 12년 됐다. 요즘에는 잠잠하지만 12시간 비행은 처음이다. 작년 세부 4시간 반_그게 가장 긴 비행 시간이었는데, 솔직히 무섭다.


약통에 신경안정제를 챙기고 멀미약도 챙겼다.


12년동안 이 두려움을 깨려고 죽을 힘을 다해 싸워왔다.


나_


잘할 수 있을까?


12시간 비행 후에 헝가리 야경을 보며


행복해 할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어느날부터 극장이 무서워지고


집에 있는 화장실조차도 무서워지고


버스, 기차, 엘리베이터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


두려움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나를 잠식했다.


나는 그걸 깨기 위해 매일 운동하고


책을 읽고, 잘먹고 잘 자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체력도 많이 쌓다.



이제 가장 큰 산이 기다리고 있다.


용기를 내보자!



여러분_댓글로 응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무사히 잘 다녀와서 후기 남길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