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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의 빛 Jun 13. 2024

나는, 아들 엄마다

찰나의 발견 : 그건 행복이었네


아들 엄마의
기막힌
일상


앗뿔싸!!

"조용하면 사고치는거다"
라는 말은
부모와 자녀 일상에
진리다
^^

주방에서
사부작거리는데
왜인지 등골이 싸~~~했다.

새능이를 부르는데 답이 없다.

고요~
조용한 집안
온 몸을 타고 오는 불길한 기운ㅋㅋㅋ
어디있나~ 하며
화장실을 슬쩍~ 들여다보았다.

"아들아......"

도대체 15개월도 안된 아기가
혼자서
세면대를 어떻게 올라갔을까..
23개월 된 오늘까지도 나는 모른다^^;;;

오~ 놀라워라^^




그날 오후
우리집 두 아들은
자신들의 존재감을 아낌 없이
뿜뿜!!
뿜어냈다.


폰으로 사진을 찍는대서 빌려줬더니
방에 들어가
공중 부양 사진을 찍어대는 큰 아들^^



박장대소 하며

뒤를 돌아 본 화장실....


차라리

세면대 올라가는 게 낫다고 해야하는건가...

두 눈을 의심했다^^


아가...

너 지금.. 웃는거니?^^


나도..

웃고 있었다^^


아들이 웃으니 내가 웃는다.
아들이 즐거우니 내가 즐겁다.

아들의 웃음 소리가
내 웃음으로 돌림노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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