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의 시간 위에 쓴 기록
(프롤로그) 내가, 우리가 처음에 시도하고 만들고자 하는 것은 조직이 쌓아 왔던 현재까지의 활동과 지적 역량을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변화시키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기 위해 업무 효율화 및 생산성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는 생성형 AI(이하 GAI)의 전면적 활용과, 이를 현재 운영하고 있는 교육사업과 연결시키고자 하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기존의 교육사업에 GAI를 접목시키는 것을 고려했으나, 기존 업무의 연장선에서는 한계가 있고,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방식의 도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AI교육원을 새로 설립하는 방향으로 전환하여 기획과 준비에 들어갔다.
이런 연유로 초기에는 기존 교육프로그램에 AI교육을 체계적으로 접목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고 검토하기 시작했지만, 다른 교육 커리큘럼과 차별화하려는 욕심을 가지다 보니,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 새 판을 짜고 사업화까지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도달하여 ‘AI 교육원’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나니, 책임감과 더불어 준비해야 할 내용과 규모가 달라졌다.
교육원이라는 단어가 조금 멀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그러나 한 문장, 한 장의 와이어프레임, 한 번의 정리와 발표가 쌓이자 어느새 ‘시스템’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글은 미래융합 AI교육원(FCAIA)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실제로 만들어 온 결정과 시행착오, 그리고 그 사이의 느낌을 일정과 테마별로 따라가며 정리하는 기록이다. AI교육원은 이제 기초설계 단계를 지나 Takeoff 단계로 접어들려고 하는 시점에서, 문서는 객관적이어서 차갑지만, 교육원은 언제나 사람의 체온으로 완성되어 간다는 사실과 열기를 전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