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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인간 Aug 15. 2023

이상한 일이야, 그렇지?

나무인간 58

"It's strange. I felt less lonely when I didn't know you."


- Jean Paul Sartre



 페이스북에 일기를 쓰며 글이 는다 착각했다. 정작 나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때마다  자신을 아름답게 포장하기 급했다. 보여진다 하고 정작 숨는 시늉을  것이다. 이곳에서 정직한 글쓰기란 애초 불가능했던  아닐까. 갈수록 일기를 쓰기 무섭다. 도덕적 관념에 사로잡힌 나의 문장이 졸문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글을 쓰고 싶지만 두려운 까닭도  때문이다. 하지만 쓰지 않고 버틸 재간이 없다. 위선이라도 적고 가다듬지 않으면 나는 매일 고통에 빠질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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