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

2022.12.22

by 고주

표시


허리에 손을 받치고

낑낑거리며 일어서는 아침

눈은 내려

비에 씻겨간 도로를 다시 얼리고

두툼한 이불을 깐다

힘겹게 걷는 차들


요망한 손녀 재롱에 홀려

보듬기를 천 번

이제 적응이 됐는지

허리 통증도 덜하다


눈도 사랑도

오래 푹 쌓여야

표시가 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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