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도움

2022.01.05

by 고주

셀프 도움


강아지풀 같은 아이는

식탁 위의 빨간 딸기를 봅니다


뒤뚱뒤뚱 걸어 손을 뻗어 보지만

닫지 않습니다

손을 의자 위에 올리고 용을 쓰는데

몸이 뜨지를 않습니다


엄마가 뒤에서 받쳐줄 때는

분명 됐는데...


제 양손을 뒤로해 엉덩이를 잡고

힘껏 끌어당깁니다

몇 번이고


딸기는 무사할까요?



----오래전 퇴임한 강경서 선생님의 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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