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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 Apr 18. 2024

240311

신입일기 ㅣ 영입일기 ㅣ 직장인일기


우리팀 신입은 옆팀 남자가 좋나보다.

뜬금없이 메신저로 옆팀 새로온 남자 괜찮지 않냐고 물어본다. 옆팀 새로운 남자는 자주 스키니에 뾰족 구두를 신고 오는 사람이다. 잘 모르겠다 하니 사람 참 괜찮아보인다길래 그러려니 했다.

사실 이 둘에게 더이상 신경쓰고 싶지 않다..


그러다 오늘은 우리팀, 옆팀, 옆옆팀에 있는 여직원들 이름을 대면서 이들이 다 뾰족구두 남성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한다. 한 번에 4-5명의 여직원이 새로 온 뾰족구두를 좋아할 확률은...


남의 사생활을 밝히고 싶지 않지만 A님, B님은 기혼이며 C님은 애인이 있고, 나머지도 그 짧은 시간에 회사 사람과 사랑에 빠지진 않을 거라고 타일렀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자의 눈은 벌써 확신에 차있었다.

벌써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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