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표지시안 고민 중

요즘 신간 제작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원래는 다음주 목요일 서울국제도서전 강연일에 맞춰서 출간하려 했는데 실패했고, 7월 중에라도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아직 원고도 완성 못한 상황에서 표지시안 컨셉을 잡아봤는데요.

1-1(좌) 1-2(우)

처음 만들어본 건 왼쪽 녀석입니다. 두 가지 컨셉이 들어갔습니다.

1. 이스라엘은 컬러 vs 팔레스타인 흑백 -> 언론이 팔레스타인의 목소리는 전하지 않는다.

2. 총구가 가리키는 방향이 사람이 아닌 국기 -> 전쟁의 목표가 국가 창설을 막는 것에 있다는 점

그런데 이 좋은 컨셉이 전달이 안 되더라고요. 일반인 대상의 글이니 보다 직관적인 게 좋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시안을 만들었습니다.

(제 책을 예전에 디자인 해주셨던 분은 그냥 복잡한 거 다 빼라 해서 오른쪽 변형 버전도 만들어봤습니다. 컨셉 0의 디자인)

새로운 디자인은 그냥 심플하게 만들었습니다.

2-1(좌) 2-2(우)

이건 컨셉이 뭔지는 명확히 드러나지만, 너무 단조롭긴 하죠.

추가 : 하루 더 고민해서 발전시킨 시안.

아마 요걸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