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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하라 Apr 22. 2024

그림책을 활용한 놀이 路! 창의 인성

교사들의 놀이 지침서

내가 생각하기에 70년생들까지는 사회성을 가족구성원들 사이에서 배울 수 있었다. 넉넉하면 넉넉한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빼앗겼보고, 울어보면서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가족 간의 애틋한 정들을 배웠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점점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 하나에게 모든 걸 다 해주자, 부족하지 않게 키우자 라는 문화 속에서 지내다 보니 정말 우리 자녀들이 너무 귀해지고 있다. 부모들은 자녀가 사회성도 뛰어나고, 지혜롭고, 창의적이며 훌륭한 인성을 가진 자녀로 커나가길 누구나 소망할 것이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들에게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기관을 이용한다. 기관에서 우리 아이들은 사회성과 창의성 그리고 인성을 배운다. 부모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교사들의 책임이 막중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를 통해 아이들은 놀이 속에서 창의력과 인성을 협력을 배우고 작은 사회와 인생을 배운다. 




20년 넘게 교사로 일하다 보니 부모들이 생각하는 자녀들과 현장에서의 자녀들의 모습은 다를 수 있다. 자녀 양육의 방향을 부모의 시선이 아닌 자녀의 시선에서 바라봐 주시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영어나 학습지가 아닌 놀이를 통해 사회를 배우고 작은 인생을 연습하는 것이다. 또래 관계, 놀이를 이끌어가는 리더십, 문제해결능력, 언어표현, 창의성, 끈기와 인내 등 이 모든 항목은 모두 놀이를 통해 배워진다고 확신한다. 어떻게 놀이를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자존감이 높아진다. 그래서 기관에 교사들 중 특히 초년생 교사들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교사로서 아이들을 잘 이끌어 주고 싶은 사명감과 부모들의 바람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그리고 5년 이상된 교사이지만 매년 매월 같은 패턴의 놀이로 고민하시는 교사, 아이들 중심의 놀이 흐름과 교사의 지원방법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교사들은 꼭 한 번쯤 읽어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현장에서 검증된 놀이이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 스스로 놀이를 이끌어 나가고, 서로의 의견을 절충해 나가는 방법 그리고 상대의 놀이 방법과 생각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인성을 아이들에게 모델링해줄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이고 희망이다.  글로벌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창의력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교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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