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매는 학교 공부하러 초등학교 가고, 나는 부모 공부하러 인천광역시교육청으로. 인천학부모 부모교육, 꿈을 디자인하는 꿈디 아카데미.
첫 강연자는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님이셨다. 교수님은 어릴 때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을 다 분해했었다고 한다.그의 부모님은 아들의 분해하는 모습을 보고 한 번도 혼낸 적이 없으셨다고. 로켓 실험까지 도와주셨다니, 대단하신 분들이다. 지금의 데니스 홍을 있게 한 그의 부모님께 박수를 보낸다!그의 성공은 재능과 노력이 크겠지만, 무엇보다 훌륭한 인성이 바탕이 되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꿈을 이뤄가며 즐겁게 사는 교수님을 보면서 나의 자녀들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의 부모처럼은 못 키울 것 같기도 하다^^
우리나라 교육이 주입식 교육이라고 비판받기도 하지만, 그것을 잘해내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길에 더 가까워지는 방법이라고, 데니스 홍 교수님이 말했다고 자녀들에게 전해주라고 하셨다. 공부를 강조하는 부모의 마음을 알아챈, 센스 넘치는 강연자시기도 하다.
창의력은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계없는 것들을 연결하는 능력이라는 말이 인상적이라 수첩에 적었다. 아이디어 노트를 항상 들고 다니신다는 교수님을 본받아서. 글쓰기가 힘든 이유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기 때문인데, 글을 쓰는 일도 연결을 잘 하면 수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험, 지식, 소통 등을 연결을 잘 하면 창의력이 생기듯, 내가 읽고 보고 들은 것들을 잘 연결하면 하나의 글을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글을 쓰는 일이 덜 부담될 것 같다.
재미와 감동 다 잡은 강연! 유퀴즈 보면서도 느꼈지만 교수님은 말씀을 참 잘하신다. 현장에서 만나니 에너지도 넘치는, 눈의 불꽃이 살아계신 분. 강조하신 메시지 기억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