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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le Cactus Dec 08. 2023

10살연하남과 결혼하기_외국인

10. 사랑하라 내일이 없는 것처럼




K드라마 주인공처럼

나의 행복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나를 위해 손해 보며

나와 시간을 최고로 만들어주기 위해

자기 자신을 포기하는 사람은

 나의 배우자일까?


상대가 그렇게 하지 않다면 사랑이 아닐까?

최고의 사랑은 무엇일까?

조건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은?

운이 좋아야 부모에게나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 사랑도 머리가 크고 반항하다 보면

배 아파 낳아 기른 부모도 사랑이 마른다.


우리가 가장 사랑할 때는 언제일까?


누군가 나를 사랑하고 아껴줄 때는

받지 못한 것만 생각하며

서로 멀어지지 않는가?


우리는 언제나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내가 아쉬울 때

가장 애틋하지 않은가?


부모님 다음으로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은 결혼상대이다.

서로 사랑을 약속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같이 사는 공동체이다.


한때 나는 같은 한국사람과 결혼하지 않아서

결혼생활의 트러블이 힘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결혼생활의 모든 트러블이

그가 다른 나라사람이기 때문에 생겨난 것은 아니었다.


연애시절 나와 맞다고 생각했던 부분은 거의 허상이었다.


그는 나의 생각 같지 않았고

나도 그의 기대와 달랐다.


처음부터 거짓인 것처럼

마치 마법이 풀린 듯

결혼생활은 또 다른 세계이다.


어느 날 싸움으로 낭비하는 시간이

아까울 때가 온다면 축하한다.


당신은 결혼 전보다 성숙하고

이해심이 깊은 나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안심하긴 이르다.

앞으로 더 힘든 고난과 역경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젠 혼자가 아니다.

세상과 내가 맞서 싸울 때 내 옆에 있어줄 배우자가 있다.


내어줘라

돌려받을 것처럼


이해하라

내가 이해받고 싶은 만큼


사랑하라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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