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 세 가지 역할을 모두 하게 되었는가?
나는 얼마 전 IT 취업 전문 컨설턴트로서 5년 넘게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했다. 취업 컨설턴트로서 현재 채용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퇴사를 고민하고 결정하기까지는 1년 넘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용 한파인 지금 시기에 안정적인 대기업을 그만두고 세상 밖으로 나온 이유는 딱 한 가지! 바로 "커리어 확장"이라는 목표기 있기 때문이었다.
나의 커리어 확장이라는 목표의 시작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중소기업의 인사·채용 업무를 하면서부터인 것 같다. 중소기업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직접 채용하고 교육까지 진행하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HRM과 HRD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실제 면접전형에서 면접관으로도 참여하였는데 영업 지원/신입 직군을 뽑은 전형에서 지원자들에게 "1분 자기소개(PR)"를 질문했을 때 한 지원자가 자기소개를 하라는 질문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고 답변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 지원자를 보면서 안타까웠다.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을 해보면 자주 나오는 면접 질문에 1분 자기소개, 지원동기 등의 예상 질문이 나올 텐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면접을 더 잘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
서류전형에서도 정말 사소한 실수, 오타 등으로 안타깝게 마이너스 점수를 받은 지원자들도 생각보다 많았다. 이런 경우를 많이 보면서 인사·채용 담당자로서 구직자분들을 직접 만나서 취업과 관련된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그래서 인사·채용 담당자로서 3년 차의 경력을 쌓은 후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 컨설턴트로서 전직하여 현재 12년 차 취업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취업 컨설턴트로서 나의 전문 분야는 IT/SW 분야이다. 대학교 취업지원관을 하면서부터 이공계, IT/SW 관련 학과를 메인으로 담당하였고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SSAFY)와 멀티잇 K-디지털 트레이닝의 취업지원센터에서 IT 전문 취업 컨설턴트로 다수의 구직자분을 컨설팅하며 IT/SW 분야에 대한 경력만 총 10년이 넘었다.
취업 컨설턴트는 많지만, IT/SW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취업 컨설턴트는 많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나의 커리어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
취업 컨설턴트로 일하며 재능기부? 차원으로 주위의 경력자분들의 이직에 도움을 주게 되었고 무려 6명의 이직 성공이라는 값진 쾌거를 이뤄낸 경험이 있다. 이때부터 경력직 이직을 직접적으로 매칭해 주는 "헤드헌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오랜 고민 끝에 회사를 퇴사 후 1월부터 서치펌에 입사하여 본격적인 헤드헌터로서 활동할 계획이다. 헤드헌터뿐만 아니라 프리랜서로 취업 컨설팅과 강의도 병행하고 있다.
채용 담당자, 취업 컨설턴트, 헤드헌터까지 세 가지 영역을 모두 경험하는 것은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
채용의 전 과정에서 기업, 구직자, 중간 매개자의 시작을 모두 경험함으로써 앞으로 많은 분께 다음과 같은 강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 균형 잡힌 시각: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채용시장 전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 입체적인 분석: 각 역할의 입장을 고려하여 보다 심층적이고 입체적인 분석 제공
· 공감 능력: 기업과 구직자 모두의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효과적인 소통 가능
브런치를 시작하는 것도 앞에서 말했던 나의 목표인 "커리어 확장"의 중요한 영역 중의 하나이다.
내가 정의한 커리어 확장이란? 도움이 필요한 많은 구직자분을 더 많이 만나면서 이분들께 선한 영향력을 주고 취업 성공에 기여하는 것!
앞으로 브런치를 통해서 취업, 이직 등과 관련된 여러 고민을 다뤄보고 구직자분들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글을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