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햇살에 눌린 날개는
움직임 조차 잃은 듯 합니다
박제인 듯 메 마른 몸은
타 들어 갈 살갗조차 남기지 않은 것 같고
숨이 멎 듯 햇살의 장막은
모든 생명을 감싸 안았습니다
그렇게 어찌할 수 없는
최후의 정점에서 겨우 삶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