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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윤희 Mar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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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101, IC! Berlin

아이씨베를린 안경테가 유명한 이유 중 제일은 나사가 단 한개도 사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와이어와 템플, 그리고 힌지 오로지 이 세가지면 끝. 콘텍트렌즈를 사용한지 20년도 훌쩍 넘었지만, 그래도 안경은 필수긴 하다. 가끔 분위기 전환으로 하나씩 하는데 이 녀석에게 덥석 손이 간 나만의 이유는 가볍다는 점이었다. 조금이라도 무게감이 있는 안경이나 썬글라스를 쓰면 시낙도 채 지나지 않아 두통이 시작되고 속까지 미슥거리는 체질이라 무조건 가벼워야 장땡이다. 아이씨베를린은 그런 점에서는 백점 만점에 백점. 옆 연결부위가 이 브랜드만의 컷팅 기술로 클립형태의 모양으로 연결이 쉽고 탄력성도 지니고 있고, 비쥬얼적인 면에서도 안경도 얍삽해보인다. 또 코받침도 실리콘 소재도 되어 있어 코부분에 눌리는 자국이 훨씬 덜하다. 그래서 쓰고 있어도 어찌나 편한지. 안경 케이스 또한 무게감을 확 줄인 소재로, 나사처럼 트위스트 형식으로 열고 닫는 식이다. 작은 안경도 디자인이 앞서면 더불어 기능도 편해지는 모양이다. 아이씨베를린. 공부하는 디자이너, 생각하는 디자이너들이 그래서 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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