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정원·동물체험·별빛축제까지 즐기는 명소
파주와 고양의 경계에 자리한 퍼스트가든은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표정을 드러내는 복합문화정원이다.
2만 평 규모에 테마정원과 동물체험, 밤마다 열리는 별빛축제가 더해져 가족과 연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본래 정원의 의미처럼 자연과 사람이 함께 머무는 공간으로 구성된 점이 이곳의 첫인상을 결정한다.
입구를 지나면 토스카나 광장이 가장 먼저 눈에 띄며, 이어지는 분수와 꽃 경사지는 방문객에게 부드러운 분위기를 전한다.
이벤트필드의 잔디와 바람개비 풍경, 화이트가든의 자작나무 숲, 은은한 연못이 이어지며 계절마다 다른 색을 품은 벚나무길까지 산책을 즐기기 좋은 구성으로 마련돼 있다.
해가 지면 퍼스트가든은 전혀 다른 세계로 변모한다. 낮 동안 자연의 초록과 꽃빛에 집중됐던 풍경이 밤에는 오색 조명으로 채워지며 몽환적인 공간이 된다.
벚나무길의 루미나리에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별빛축제는 계절과 관계없이 운영돼 언제 방문해도 분위기 있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원 곳곳에는 이야기를 품은 조형 요소들도 많다. 로즈가든의 신화 테마, 블루엔젤 나무가 도열한 토스카나길, 평상으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피크닉가든이 이어지고, 계단식 구조가 매력적인 테라스가든과 계수나무길은 건축적 미감을 더한다.
자수화단과 제우스 벽천분수는 퍼스트가든의 개성을 보여주는 대표 공간으로, 숨겨진 벽화까지 더해 색다른 경험을 만든다.
대중교통은 백석·마두역에서 90번 버스, 운정역에서 088번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입장권은 대인 1만원, 소인 9천원이며 패키지권도 마련되어 있다. 외부 음식과 반려동물 반입은 제한된다. 낮과 밤의 변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곳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