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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BA Apr 30. 2024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는 기록의 중요성

세컨드 브레인

업무를 하다 보면 주변에서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지고, 챙겨야 할 업무들은 끊임없이 발생해 머리가 복잡할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역할(프로젝트)을 수행하거나 여러 명과 협업하는 직무일수록 자주 발생합니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 확인하기, 기획안 리뷰 미팅 잡기, 제품 아이디어 등 업무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을 머리에만 저장하는 것은 위험하고 불안정합니다. 어쩌면 현재의 인류는 초디지털 사회와 고도화되고 있는 업무 방식을 따라가기엔 아직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작곡가들이 갑자기 생각난 멜로디를 까먹지 않기 위해 항상 녹음합니다. 그리고 작업실에서 녹음한 멜로디를 다시 들으며 곡을 완성합니다. 기록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좋은 곡은 완성됩니다. 지식 근로자도 이와 같습니다.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록하고 실행해야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낼 수 있습니다. 실행할 때는 실행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복잡한 머리를 비워두어야 하며, 이를 위해선 기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기록하고, 할 일을 계획하고, 실행에 몰입하는 3단계의 과정 중 이번 글에서는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모두에게 세컨드 브레인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문득 생각난 업무나 아이디어를 슬랙이나 카카오톡 나와의 메시지, 노션, 메모장, 다이어리 등 다양한 공간에 적으신 적 있으신가요? 급한 상황에서 까먹지 않기 위해서 일단 어딘가에 적어두고 다시 찾지 못해 활용하지 못한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하곤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세컨드 브레인에서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세컨드 브레인이란 디지털 기기의 도움으로 복잡한 머리 대신하여 정보와 지식을 담는 역할을 뜻합니다. 고도화되고 있는 시대에서 나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컨드 브레인은 이제 모두에게 하나쯤 필요한 수단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세컨드 브레인 책 표지

CODE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기록하는 방법

기억하기 위해 기록합니다. 많은 정보를 기억할수록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세컨드 브레인에서 소개된 CODE 방식으로 관리하면 훨씬 더 효율적으로 기록할 수 있는 소개하고자 합니다.

CODE 방법 소개 이미지

1. Capture

정보는 끊임없이 밀려 들어옵니다. 내가 이미 알고 있거나 모든 정보를 기록하지 말고 가슴 깊이 울림이 있는(공명하는) 내용을 간결하게 기록하고자 해야 합니다. 울림이 있는지 여부는 정보를 받아들였을 때 바로 결정 내리지 않고 시간을 두고 객관성을 갖고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순간에는 감명받은 정보도 시간이 지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 Organize

물밀듯이 밀려오는 정보를 기록할 때 구분해서 정리해야 합니다. 책에서는 PARA 방식으로 정보를 정리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PARA는 Projects, Areas, Resources, Archives의 약자로 지식관리의 한 방법입니다. Projects는 단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완료해야 하는 업무들을 의미하며, 주로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반대로 Areas는 기한이 정해져 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카테고리를 의미합니다. Resources는 특정 주제에 대한 정보들을 모아두는 영역이고, Archives는 나중에 참조할 수 있도록 보관하는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빠르게 찾고 기록물들을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3. Distill

기록에서 중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정보를 활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중에 찾아볼 때 핵심만 보기 위하여 여러 정보 중 핵심만을 하이라이트하고 요약하여 언제든지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핵심만을 추출해야 합니다.


4. Express

작업한 결과물을 표현해야 합니다. 여러 지식 결과물을 연결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내가 기록한 내용들을 연결하고 정리하다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가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책에서 말하는 표한하기란 조금 더 범위가 넓습니다. 나의 결과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피드백을 받음으로써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결국 기록도 다시 봐야 생산성이 높아집니다.

들어오는 정보를 적어두고 다시 보지 않는 것은 마치 필기만 열심히 하고 공부를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기록은 다시 보고 기억해야 하며, 기록들을 연결하여 더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시 꺼내보고 정리하며 실행해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행에 확실하게 몰입하기 위해 필요한 계획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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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MOBA Blog 콘텐츠입니다. 원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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