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레이튼 x 네이버 핀시아, 카이아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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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클레이튼 x 네이버 핀시아, 카이아(kaia)로 통합'

카카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과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의 프로젝트 '핀시아'의 합병이 주목받고 있다.

30일 핀시아, 클레이튼 재단은 서울 강남구 성홍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통합 진행 과정 및 신규 브랜드 '카이아(kaia)를 발표했다.

김우석 핀시아 재단 이사는 "통합을 위한 여러 병렬 과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6월 말 토큰 스왑 및 신규 통합 체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가로 "기술적 통합은 연내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재단은 블록체인 생태계가 통합되면 6월 하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통합 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두 재단이 6월 말 공식적으로 출시할 통합 체인 '카이아'는 그리스어로 '그리고'를 의미하는 'Kai'와 '앤드(and)'를 나타내는 기호 '앰퍼샌드(&,Ampersand)에서 영감을 얻었다.

카이아 블록체인 생태계 안에서 사용자, 개발자, 프로젝트 등 주요 참여자들을 서로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상징한다.

카이아 브랜드는 접근성, 커뮤니티 중심 운영, 지속가능성, 단순성 및 유용성이라는 블록체인 메인넷의 본질적인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채택됐다고 두 재단은 언급했다.

현재 두 재단은 커뮤니티 채널 통합 및 아부다비 재단 인력 구성 및 설립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클레이튼가 핀시아 암호화폐가 상장된 거래소 소통과 함꼐 디지털 지갑, 익스플로러 등 인프라에 대한 신규 브랜드 적용도 곧 완료될 예정이다.

카이아 체인은 앞으로 '라인넥스트(LINE NEXT)'와 견고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라인넥스트의 '디지털 커머스 도시'를 중심으로 웹 3.0 디앱 서비스를 활성화 할 예정이다.

서상민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카카오나 라인과 구체적인 협업 계획에 대하여 "카카오 등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두 플랫폼의 시가총액 합산액은 약 1조 5천억원으로, 브랜드 통합과 합병이 완료될 시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두 재단은 "카이아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 사용자, 개발자, 프로젝트 팀 등 모두에게 친숙하고 열려있는 메인넷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라인넥스트 및 협력사들과 함께 체인 활성화, 대중화 노력을 지속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핀시아와 클레이튼은 각각 2018년 8월과 10월에 출범하였으며, 지난 2월 15일 두 재단은 이해관계자 투표를 통해 플랫폼 네트워크 통합 및 합병 안건을 가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