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갭챠 GAPCHA May 02. 2024

DID뜻, 코인 종류 등

Decentralized Identifier

CONTENTS

1. DID 뜻
2. DIDs란?
3. DID 현황
4. DID 활용 사례
5. DID 활용 범위
6. DID 관련 디지털 자산                     


1️⃣ DID 뜻

DID(Decentralized Identity, 분산신원확인)란 신원인증에 대한 새로운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원을 인증하려면 중앙화된 기관의 확인 및 검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DID는 기존 중앙화된 기관의 확인 및 검증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중앙화된 기관없이 탈중앙화된 환경에서 신원을 인증할 수 있도록 구현된 기술입니다.


DID를 온전하게 이해하려면 SSI(Self-Sovereign Identity, 자기 주권신원)을 우선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SSI는 자신 스스로 신원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론입니다.

보통 우리는 자신의 신원을 증명하기 위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활용합니다. 이러한 신분증은 신뢰할 수 있는 중앙기관인 정부에서 발급했기 때문에 해당 신분에 대한 증명 및 검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SSI는 정부가 발행한 신분증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즉, 신뢰할 수 있는 어떠한 기관에 의해 증명하는 것이 아닌, 기술적인 토대를 기반으로 자신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주민등록증 등과 같은 신분증은 중앙원장기술을 활용한 것이고, SSI는 분산원장기술을 활용하여 신분을 증명하는 방식입니다.


탈중앙화 기술인 블록체인의 발전으로 중앙화된 방식의 신원인증에서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신원인증이 가능해졌습니다. DID는 SSI를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구체화된 방법입니다.


2️⃣ DIDs란?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웹 표준 컨소시엄)에서 DIDs(Decentralized Identifiers, 탈중앙 식별자)의 표준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DIDs는 검증가능하고 탈중앙화된 디지털 신원을 위한 새로운 형식의 식별자입니다.


이 식별자를 간단히 살펴보면 DID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DID 메소드로 자신의 주소를 만들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아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1. 식별자(Identifier)

식별자는 개인 또는 단체 등을 구별할 수 있는 고유값으로, 이메일 등과 같이 중복되지 않는 값을 뜻합니다.


2. DID 문서

특정 DID를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하여 설명한 문서입니다. 이 문서에는 DID 인증정보가 들어가며 ID의 제어권, 소유권 등을 증명할 수 있는 공개키 및 인증정보가 포함됩니다.


3. DID 메소드

분산신원원장에서 DID 관련된 문서들을 생성, 읽기, 갱신, 비활성화하는 메커니즘입니다.


4. DID 형식

◼ did : 문자열이 did인 것을 나타내며, 항상 did로 시작

◼ example : DID 메소드의 이름(식별자), 메소드별로 다르게 처리

◼ DID 메소드 식별자 : DID 메소드 안에서 사용되는 고유 아이디


3️⃣ DID 현황

.

DID는 2018년 5월 유럽의 개인정보보호규정, 미국의 소비자 프라이버시 권리장전, 2017년 일본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시행 등 개인정보 권한 강화가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우체국 등 각종 플랫폼 및 서비스에서 국내외를 불문하고 개인정보 해킹사건들이 일어나며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DID 기술을 W3C(World Wide Consortium)에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ICT 기반 탈중앙화 비대면 표준화포럼에 DID포럼을 포함시키며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이니셜 DID연합', 'DID얼라이언스', '마이아이디 얼라이언스',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등 DID 서비스 상용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 네이버 SK 텔레콤 등이 대표적으로 DID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해 DID를 구현하고 있으며,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클레이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인증은 정부 24, 국가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홈택스 등 여러 곳에서 사용 중입니다.


네이버는 DID기술을 활용한 인증서비스를 국민연금공단, 청약홈,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분야 뿐만 아니라 교보라이프플래닛, 메리츠화재, KB증권, IBK 기업은행, 우리은행, DGB금융그룹 등 민간 분야에서도 접목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Initial DID 연합'을 주도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을 포함한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14개의 은행사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DID 어플리케이션 '이니셜'에서 정부24를 이용할 수 있으며, NH 농협은행의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 및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제공중인 '이니셜 보험 보상 서비스' 등이 있습니다.


4️⃣ DID 활용 사례

마이크로소프트의 DID 서비스인 Microsoft Entra Verified ID 사례를 통해 DID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DID 서비스는 W3C DID, 신뢰 시스템, DID 사용자 에이전트, 마이크로소프트 리졸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ID의 가장 큰 특징인 사용자가 독립적으로 자신의 ID를 생성, 소유, 제어할 수 있으며, W3C DID를 통해 구현됩니다.


W3C에서 표준으로 제시된 DID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뿐만 아니라, W3C에서 표준으로 제시한 다른 서비스에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W3C DID를 사용하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DID 인증 서비스 뿐만 아니라, 타사에서 제공하는 인증서비스도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관리하며 인증할 수 있습니다.


5️⃣ DID 활용 범위

DID는 리테일, 공급망, 인증, 법 준수, 개인증명, 온라인 로그인, 회사 출입증, 통신서비스, 금융거래 등 여러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통신사, 카드사, 금융사, 정부기관 등에서 DID 기반의 증명서 발급 서비스 등을 시범적으로 진행중이며, 실제로도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W3C가 DID를 W3C 권장사항으로 발전하도록 승인하고, DID 코어 1.은 공식적으로 W3C 표준이 되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여러 영역에서 그동안 진행해 오던 DID 활용방안이 더욱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6️⃣ DID 관련 디지털 자산

1. 아이콘(ICX)

아이콘은 '루프체인'이라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코어 엔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블록체인에 기반하여 'My ID'라는 DID 플랫폼을 오픈하였으며, 플랫폼을 활용하여 국내 최초 금융권 DID 서비스 '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원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된 개인 정보를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저장했다가 인증이 필요한 때 필요한 정보만 골라 간편하게 제출하는 구조로 서비스가 이루어집니다. 또한 'Visit Me'라는 방문 기록을 남길 수 있는 비대면 인증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SKT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백신여권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 메타디움(META)

메타디움은 목적 자체가 DID로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을 위한 프로토콜에 사용하는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입니다.

메타디움의 핵심 기술 파트너사 코인플러그는 현재 'MY KEEPIN', 'B PASS', 'META PASS' 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MY KEEPIN'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관리 플랫폼으로 앱에서 메타디움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하나의 메타ID를 만들어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B PASS'는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사원증으로, 'META PASS'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사원증으로 활용되고 있습니ㅣ다.


3. 시빅(Civic)

시빅은 블록체인 기반 개인 신원확인 시스템을 위한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입니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하여 개인정보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예방접종 상태를 검증할 수 있는 COVID Health Key 등 여러 제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초반 솔라나 블록체인과 통합을 발표하여 보다 낮은 수수료 및 빠른 속도의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외에도 메디블록(MED), 휴먼스케이프(HUM), 솔브케어(SOLVE), 피르마체인(FCT2), 아르고(Aergo), 온톨로지(ONT) 등 여러 프로젝트들이 DID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카카오 클레이튼 x 네이버 핀시아, 카이아로 통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