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저는 너무나 퇴근하고 싶습니다.
퇴근하고 싶은 김에 시간이나 때울 겸 조금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블루스카이라는 어플을 사용 중입니다. sns어플로 전 트위터 현 x와 비슷한 UI를 가지고 있어 접하기 쉬웠습니다. 전 X를 아주 오랫동안 사용해 온 유저라 그럴지도 모르지요.
줄여서 블스라고 불리는 이 어플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발자, 요리사, 선생님, 변호사, 저 같은 설계자, 전업주부, 준비생, 등등. 정말 많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로 신기한 점은 하나같이 재밌다는 겁니다.
익명이라 그럴지 모르겠지만 정말 웃긴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자주 들어가고 싶지만.. 투잡인 듯 투잡 아닌 투잡 중이라 조금 힘드네요.
저는 이번에 책을 두 권 샀습니다
한 권은 추천받은 책이고
다른 한 권은 그냥 yes24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책이지요
소개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그리고 재와 물거품입니다.
전자가 추천받은 책이며 후자가 돌아다니다 찾은 책입니다.
공통된 카테고리가 있다면 퀴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릴 적에는 접하지 못해 몰랐지만 머리가 커질수록 많은 게 보였고 그 많은 것 중 하나는 퀴어라는 대분류였습니다. 이전에도 '벨 훅스'의 작품을 보고 독후감을 쓴 적 있을 만큼 관심을 두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왜 관심을 두냐고 묻느냐면 알게 모르게 많은 세계이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 일수도, 남 일수도 있는, 혹은 내 가족 일수도, 아니면 내 동료 일수도 있는'이라는 주제가 저를 혹하게 한 주제입니다. 이러한 카테고리를 가진 주제는 많겠지만 아무래도 관심을 더더욱 두게 된 이유는 퀴어라는 것이 남들에게 좋은 소리를 못 듣고 있기 때문이겠네요. 핍박받는 장르이기에 조금 더 자세히 보고 관찰하며 그 혐오는 나쁜 것이라고 반박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직 공부 중이라 정확한 반박은 못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