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쨔시기 Apr 23. 2024

최선을 다한 연애는 정말 미련이 없을까?


최선을 다한 연애는 미련이 없을까?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내가 최선을 다했으면, 정말로 할 수 있는 것이 더 없기에 

“할 만큼 했다”라는 말이 나온다.


어차피 다시 돌아가도 더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것을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


왜냐하면 난 정말 할 만큼 했으니까!


그래서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다’라는 판단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힘들어도 상대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해주려는 사람들이 있다.

어디서든 항상 주체는 나 자신이어야 하는데, 과하게 상대에게 집중되어 있다.


연애에만 올인하는 것을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결국 나를 잃으며,

오히려 상대에게 투자한 것이 많아서 이 연애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도 끊어내기 힘들어진다.


우리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연애였지만, 언제든 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연애를 대충 하라는 것이 아니다. 연애와 별개로 할 일을 하며 내 일상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최선을 다한 연애에서 포인트는 ‘최선’이 아니다.


나를 잃지 않은 상태에서 최선을 다한 연애를 하자.

매거진의 이전글 첫 이별 사용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