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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 대신 이걸?... 기아의 반전"

by 리포테라

전기 밴 시장서 첫 도전, 이례적 2관왕
파커스 선정, 실용성과 가성비 입증
유럽 전역 전기 상용차 확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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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 / 출처 = 기아


기아의 첫 전기 상용차가 영국 현지 시장을 뒤흔들었다. ‘기아 PV5’가 영국 자동차 평가 전문 매체 파커스(Parkers)로부터 ‘2025 올해의 밴’과 ‘최우수 전기 밴’으로 동시에 선정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커스가 주관한 ‘2026 상용밴 및 픽업 어워즈’에서 기아가 첫 참가에 최고 영예를 거머쥔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는 단순한 상징을 넘어, 유럽 시장 내 기아 전기 밴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입증한 결과다.


새로운 전기 밴 기준을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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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 / 출처 = 기아


기아 PV5는 단순히 전동화된 밴이 아닌, 전기 상용차 전환을 주저하던 고객들의 진입 장벽을 허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파커스는 PV5의 주행 안정성, 쾌적한 실내, 긴 주행 거리와 더불어 7년/10만 마일 보증과 전국 단위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그대로 적용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리뷰를 담당한 파커스 밴 전문 에디터 톰 웹스터는 “PV5는 실제 구매를 유도할 만한 설득력 있는 구성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파커스는 1년간의 주행 테스트와 운영비 분석을 바탕으로 엄격한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는 만큼, 이번 결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신뢰를 의미한다.


시장 반응과 기아의 전략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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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 / 출처 = 기아


영국 기아 법인의 폴 필팟 CEO는 “이번 2관왕 수상은 PV5의 실용성과 매력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모든 전기 상용차 라인업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PV7, PV9까지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는 카고 및 5인승 모델이 먼저 출시됐으며, 내년에는 6인승·7인승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PV5는 ‘2025 뉴스 UK 모터 어워드’에서도 ‘올해의 밴’으로 선정된 바 있어, 유럽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입증받고 있다.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기아가 노리는 다음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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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 / 출처 = 기아


기아는 PV5의 영국 내 성공을 발판 삼아 유럽 전역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을 확장할 방침이다. 밴 수요가 높은 영국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유럽 내 전기 밴 전환 흐름을 주도할 가능성이 커졌다.



기아는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제조, 물류, 모빌리티 브랜드들과 협업해 맞춤형 PBV(목적기반차량) 생태계를 구축하며,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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