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를 마트 갈 때만?
'리치 언니'의 놀라운 재력
'리치 언니' 박세리가 다시 한 번 대중의 화제를 모았다. 골프계의 전설로 자리 잡은 그녀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자신의 럭셔리한 일상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박세리는 마트 장을 보러 갈 때 사용하는 차로 애스턴마틴 DBX707을 소개했다. 이 차량의 가격이 무려 3억 원을 넘어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중, MC 전현무가 "차가 바뀌었네?"라고 묻자 박세리는 "주차장에만 세워둬서 언제부터 거기 있었는지도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행거리가 200km도 안 된다. 거의 마트 갈 때만 쓴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내비게이션 사용법조차 잘 모른다는 박세리의 고백에 꾸밈없는 소탈함이 묻어났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마트 장보기 전용차가 3억 원이라니, 스케일이 다르다", "본드카 타고 마트 가는 리치 언니, 멋지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그렇다면 박세리가 '마트 전용'으로 애정을 보이는 애스턴마틴 DBX707은 어떤 차일까? 이 차량은 단순한 SUV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007 시리즈의 '본드카'로 명성을 떨친 영국 애스턴마틴의 대표 모델이다. SUV와 스포츠카의 장점을 결합한 슈퍼 SUV로, 세련된 디자인과 고성능이 돋보인다.
DBX707은 최대 707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3.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날렵한 쿠페형 디자인을 채택해 민첩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특히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면 슈퍼카 특유의 강렬한 엔진 소리가 터져 나와 운전자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내부는 고급스러움의 정점을 찍는다. 무광의 짙은 갈색 가죽과 버튼식 변속기로 이뤄진 인테리어는 마치 고급 호텔 라운지를 연상케 한다. 처음으로 차에 오를 때 운전자 맞춤형으로 자동 조정되는 좌석과 스티어링 휠은 아이언맨 슈트를 연상시킬 정도로 미래지향적이다.
애스턴마틴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한 박세리는 "내가 속한 골프와 애스턴마틴의 정교함이 닮았다. 이 차량을 대표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와 잘 어울리는 이 슈퍼카의 가격은 3억 1,700만 원 상당이다.
화려한 골프 경력은 물론, 솔직하고 남다른 라이프스타일로 사랑받는 박세리. 그녀가 선보인 '장보기 전용 슈퍼카'는 많은 이들에게 재미와 감탄을 동시에 선사했다. 앞으로도 박세리가 보여줄 특별한 행보와 이야기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