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발장’ 못 잃어! 전국민 푸바오 앓이, 왜?
귀여움에서 정서적 공감까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가난 때문에 누나와 조카에게 먹일 빵을 훔쳤다가 징역 19년에 처한 '장발장'. 그는 범죄자 낙인이 새겨졌음에도 선한 마음과 행동으로 대중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장발장의 뒤를 잇는 대도(大盜)가 등장한다. 이른바 '푸발장'으로 불리는 판다 푸바오가 그 주인공이다. 푸발장은 빅토르 위고를 대문호에 오르게 한 장발장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머무는 테마파크를 최절정 인기로 끌어올렸다. 판다의 영양식 빵인 워토우를 훔치는 모습을 바라본 대중의 마음 까지 훔쳐버린 것이다. 가난하거나 부족함도 없이 자행되는 팬더의 도적질에도 그녀를 향한 찬사는 여전하다.
사실 푸바오 인기를 설명하자면 입 아플 정도다. 태어남과 동시에 전 세계 관심을 받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물원에서는 극히 드물다는 자연분만 팬더로 빅이슈를 터뜨린 푸바오는 귀여운 외모와 엉뚱한 행동, 애교의 모습이 공개되며 단숨에 글로벌 스타로 등극한 것. 푸바오 관련 영상은 국내외 팬들에 의해 지금도 끊임없이 재생산되어 확산 중이다.
지난달 푸바오의 일일 매니저 모집 공고에는 무려 1만 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4540:1이라는 극악의 취업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중 일부는 생업마저 포기하고 돈을 내고서라도 하겠다고 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이 푸바오를 마주하거나 직접 다가갈 수는 없다는 점이다. 그저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노동력만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푸바오의 인기는 자연스레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의 인기로도 이어졌다. 제각기 다른 매력을 풍기는 바오 가족을 보고 싶어 에버랜드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고. 온라인에서의 인기는 말할 것도 없다. 푸바오 덕분에 에버랜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로 골드버튼 획득의 영예를 얻었다. 이쯤 되니 그녀의 인기 비결이 궁금하다. 우리는 왜 이토록 푸바오를 애정하는 걸까?
전체 내용 보러 가기☞ https://www.ipku.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