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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솔 May 08. 2024

연기

나는 이럴 때 문명이 싫다

순간 사라졌다

하늘로 날아오르다

알 수 없이 사라지는  연기처럼


나는 무엇을 눌렀는가

나는 무엇을 읽었는가

나는 무엇을 썼는가


연기는 따뜻한 아랫목이라도 남기련만

순간  날아간 내 글은

내 맘에 순간의 뜨거운 상처만  주고

휑한 바람이 되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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