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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중 유일하다고?”…기아 EV4, 벤츠 제치고 유

by 오토카뉴스
temp.jpg EV4/출처-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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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4가 2026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유럽 전기차 시장의 중심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이번 결선 후보 7대 중 유일한 국산차라는 사실은 한국 전기차 기술력이 유럽 현지에서 확실히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입니다. EV4는 이미 기아의 유럽 전략 모델 중 가장 집중적인 현지화 설계를 적용해 개발된 차량으로 알려져 있으며,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이 유럽 소비자의 취향과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기아는 2008년 씨드의 첫 본선 진출 이후 꾸준히 COTY에서 존재감을 넓혀왔고 EV6, 니로, EV9, EV3에 이어 지금까지 5년 연속 결선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EV4의 결선 진출은 단순한 후보 선정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유럽 주요 심사위원단이 기아의 전동화 기술과 완성도를 명확히 검증했다는 점, 그리고 현지 브랜드와의 비교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는 실제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후보 7대 중 벤츠, 르노, 피아트 등 굵직한 브랜드들이 포함된 가운데 국산차가 단 한 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기아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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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4는 기아가 처음으로 유럽에서 생산하는 전기차로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유럽 현지의 기후, 도로 환경, 소비자 취향을 집중적으로 반영한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에서 양산되는 EV4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 GMP를 기반으로 안정적 주행 감각과 뛰어난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했습니다. 해치백과 패스트백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 것도 다양한 취향을 가진 유럽 시장 특성에 맞춘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배터리는 58.3kWh와 81.4kWh 두 가지 사양을 제공하며, 특히 대용량 배터리 모델은 최대 625km 주행이 가능해 동급 차종 중 최상위 수준의 효율을 자랑합니다. E GMP 기반 800V 급속 충전 시스템도 그대로 적용되어 10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약 30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완성도와 유럽 현지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구성은 EV4가 단순히 디자인이나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실질 주행성능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기아는 이번 모델을 통해 EV6, EV9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보다 소형 전기차 시장에 최적화해 유럽 전체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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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평가는 처음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 카스텔롤리 서킷에서 공동 시승 테스트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이 서킷은 다양한 기후와 도로 환경을 테스트하기에 적합하여 신차의 종합 성능을 검증하는 최적의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EV4는 이곳에서 주행 안정성, 효율성, 실내 구성, 조작 편의성 등 전반적인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 모델로는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피아트 그란데 판다, 메르세데스 벤츠 CLA 등 유럽 중심 브랜드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EV4는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합리적 가격 대비 고급화된 사양으로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유럽 심사위원단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EV4의 주행 감각과 실용성의 균형입니다. SUV와 세단의 장점을 결합한 패스트백 라인업, 유럽 특유의 일상 이동 패턴에 적합한 장거리 주행 능력, 그리고 사용자 중심의 UX는 경쟁 모델이 따라오기 어려운 차별점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E GMP 기반의 플랫폼 안정성과 최신 보조 시스템도 결선 무대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작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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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4가 유럽 올해의 차 결선에 진출한 것은 단순히 한 모델의 성과가 아니라 한국 전체 전기차 브랜드의 위상을 끌어올린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EV6는 2022년 수상했고, EV3는 작년에 2위를 기록하며 COTY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했습니다. EV4의 이번 결선 진출은 이러한 흐름이 우연이 아닌 명확한 기술력과 전략의 결과임을 다시 한번 증명합니다. 유럽은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빠르고 소비자의 평가 기준도 매우 까다로운 시장이지만 한국 전기차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오히려 강점을 드러내며 시장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EV4는 현지 생산 기반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사양 구성으로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실제 출시 후에는 해치백 수요와 패스트백 수요 모두 충족시키며 유럽 도심형 전기차 시장에 강한 존재감을 남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EV4가 실제 수상까지 이어진다면 이는 유럽 자동차 시장 전체가 한국 전기차의 성장세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입니다. 최종 결과는 2026년 1월 9일 발표되며, 이번 EV4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https://autocarnews.co.kr/polestar-driving-range-cheap-savage-electric-veh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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