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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도 하이브리드 나온다”… 현대차·기아 하이브리

by 오토카뉴스
temp.jpg 2027 텔루라이드/출처-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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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는 미국에서 대형 SUV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수익성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는 이미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형성해온 대표 모델로, 하이브리드 버전 추가는 관세 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판매가와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조치입니다. 팰리세이드는 실제로 8월 삼천 대대 수준이던 수출 물량을 9월에는 칠천 대대로 끌어올리며 미국 내 상승하는 하이브리드 수요에 빠르게 화답했습니다. 추석 연휴로 공장 가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오천 대 이상을 유지했다는 점은 현대차가 미국 시장 비중 확대를 매우 중시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기아 또한 텔루라이드의 완전변경 모델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를 탑재하며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고 이는 미국 내 중대형 SUV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요구를 직접적으로 반영한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temp.jpg 2026 팰리세이드 XRT 프로/출처-현대차


temp.jpg 2026 팰리세이드 XRT 프로/출처-현대차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이 확대되는 배경에는 관세 부담 증가와 생산 원가 구조 변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 기반 구조를 일정 부분 공유하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고 판매 가격은 더 높게 책정할 수 있어 상대적 수익성을 확보하기 좋은 파워트레인입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의 내연기관 모델은 삼만구천 달러대에서 시작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사만 사천 달러대를 형성하며 오천 달러에 가까운 가격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 가격 상승이 아닌 수익성 방어의 핵심 요소입니다. 기아 텔루라이드 역시 누적 육십오만 대 이상 판매된 주력 모델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버전 추가는 연간 판매량 변동 없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를 중형 SUV에만 집중하지 않고 대형 SUV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판매량이 아닌 단가 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 회복이라는 실질적 효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temp.jpg 2027 텔루라이드/출처-기아


temp.jpg 2027 텔루라이드/출처-기아


temp.jpg 투싼/출처-현대차


temp.jpg 투싼/출처-현대차

현대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미국 시장에서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해당 흐름은 대형 SUV로 확대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십육 퍼 수준이던 미국 내 하이브리드 비중이 올해는 이십 퍼센트 이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기아 역시 한 자릿수에 머물던 하이브리드 비중이 올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시장 내 영향력이 강화되었습니다. 투싼 하이브리드가 지난해 미국에서 육만 대 이상 판매되었다는 점은 현대차그룹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확실한 기반을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단순한 인기 증가가 아니라 북미 시장에서 친환경차 선택지가 크게 늘어난 결과이며 소비자들이 브랜드 신뢰도를 전제로 고급 라인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출시도 향후 시장에서 주목도가 높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emp.jpg GV80/출처-제네시스


temp.jpg GV80/출처-제네시스

현대차그룹은 하이브리드 확대와 동시에 미국 내 전기차 생산도 속도를 내며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메타플랜트아메리카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설은 향후 하이브리드까지 혼류 생산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북미 친환경차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투입은 프리미엄급에서도 하이브리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대형 SUV 중심의 하이브리드 확대와 전기차 생산 확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관세 환경 변화와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맞물린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브랜드의 시장 지위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autocarnews.co.kr/tivoli-electric-vehicle-design-plagiarism-dou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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