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로터리 엔진 탑재
1980년대 랠리계를 지배했던 그룹 B 시대, 일본의 마쓰다는 RX-7 기반의 독특한 랠리카로 이 전설적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최근, 당시 단 19대만 제작된 마쓰다 RX-7 그룹 B 랠리카 중 한 대가 경매에 출품되며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랠리카의 희소성과 역사적 가치를 지닌 이 차량은 마쓰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그룹 B 시대의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마쓰다 RX-7 그룹 B 랠리카는 마쓰다 특유의 1.3리터 트윈 로터 13B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비터보 로터리 엔진은 당시 사륜구동을 채택한 경쟁자들과 달리 후륜구동 방식을 유지하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5단 수동 변속기와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LSD)이 적용되어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했으며, 엔진은 핸들링 개선을 위해 차량 후방으로 100mm 이동 설치되었습니다.
특히, 웨버 51 IDA 캐브레터와 듀얼 전자 점화 시스템은 이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하며, 당시 기술로도 매우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구성을 자랑했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RX-7 랠리카를 다른 그룹 B 차량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위치에 올려놓았습니다.
경매에 나온 RX-7 랠리카는 넓은 섬유유리 바디와 파란색 스트라이프가 강조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미적 요소를 넘어, 랠리카로서의 성능 향상을 위한 공기역학적 설계와 경량화를 목표로 한 결과물입니다. 그룹 B 차량 특유의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라인도 RX-7에서 잘 드러나며, 당대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디자인 특징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단순한 레이싱카 이상의 가치를 가지며, 당시 마쓰다가 그룹 B 무대에서 남긴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특한 색상과 전통적인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시대를 앞서간 기술력과 결합된 이 모델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마쓰다 RX-7 그룹 B 랠리카는 현재 하와이에 위치하며, 경매 플랫폼 Bring A Trailer를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경매가는 현재 60,000달러(약 9,000만 원)를 초과했으며, 그 희소성과 역사적 가치를 감안할 때 최종 낙찰가는 훨씬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델은 그룹 B 시리즈의 상징적 차량 중 하나로, 자동차 수집가와 랠리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1980년대 랠리카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모델로, 이번 경매는 그룹 B 시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많은 이들에게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마쓰다 RX-7 그룹 B 랠리카는 마쓰다가 랠리 무대에서 남긴 흔적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역사적 유산입니다. 이번 경매는 그룹 B 시대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며, 이 전설적인 차량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어떻게 보존되고 활용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