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차게 나아가라.
오늘 사랑하는 고3.
아가들이 마지막 급식을 먹었다.
그 모습을 보니 내마음이 뭉클하다.
처음 입학해서 내손으로
아이들 한명한명 가슴에 장미꽃을 달아주며
안아주었는데....
이녀석들이 벌써 수능을본다.
입시를 치르며 좌절도 경험하고
실패가 무엇인지도 알아가고 있을텐데....
걱정도 되고 마음도 많이 쓰인다.
며칠전에는 한 녀석이 상담와서는
2시간을 넘게 울고갔다.
나도 눈물을 참고 또 참으며...
너무 많이 아팠다.
오늘 이 음악을 들으며...
나의 삶을 노래하는 기분이다.
그리고 나와같이 힘겹게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힘겹지만 힘차게 잘 살아가길 바란다.
내 사랑하는 나의 제자들.
한명 한명 아주 많이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