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알지 못했다
각자의 길이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
결국엔 더불어 산다는 것을
이제 와서 느낀 거지만
그때 알았더라면
아마 내 성장이 조금은 더 빨랐을 것이다
미처 알지 못했던
비교하지 않는 인생
누군가는 이렇게 가고
누군가는 저렇게 간다
그럼 나는 생각했다
왜 저 사람은 저렇게 가고 이 사람은 이렇게 가지?
그러면서 다른 사람이 지나간 길을 토대로 내 선택을 하였다
때론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며
'저 사람은 저 길을 가서 나보다 이만큼 더 버네?
나도 더 벌어야겠다' 하며 숫자로 사람을 평가하였다
내 삶의 기준이 오롯이 내가 아닌 타인.
그리고 그 사람들과 나와의 평균치
나만의 기준을 잡는 것이 아닌 타인과 나와의 미세한 차이
그 사람들과 나와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을 채워가며
때론 좌절하기도
때론 건방을 떨기도 했다
그 모든 부분들이 누군가와의 비교로 시작하였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순 없다
하지만 그것이 내 삶의 척도가 되면 안 된다 생각한다
지금의 나는 40대 분들의 삶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고
그분들의 삶과 비슷하게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하루에 한 번씩은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의 말을 머릿속에 되뇌곤 한다
가장 중요한 건 " 나는 단 하루도 그냥 살지 않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