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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라오 족[仡佬族: 흘료족 Gelao Zú]
중국 남방과 베트남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중의 하나로, 중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579,000명[2000년]이며 중국의 소수민족 56족 중 22번째로 많은 인구를 가졌다. 또 베트남에서는 54개 소수민족 중의 하나로 1,845명[1999년]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거라오 족의 자녀 혼인은 전체적으로 부모가 결정을 하며 다만 자유연애를 통하여 배우자를
고른다. 연애의 방식은 대가(對歌 : 서로 노래 부르기)와 간장(간場) 등인데, 일부 지역에서는 연애만을 하는 장소를 만들어 놓기도 한다. 예를 들어, 첸베이[黔北: 검북]지역에는 이러한 용도의 장소를 요방(要房)이라고 한다. 청춘 남녀의 결혼식은 일반적으로 혼담 꺼내기(提親), 날짜 정하기(訂親) 및 상견례(接親) 등의 세 단계로 진행된다.
거라오 족의 부녀자에 대한 권리와 지위는 매우 존중된다. 한편 거라오 족의 여인은 성인이 되면 이빨을 뽑는 풍속이 있어서 과거에는 '타아흘로(打牙仡佬)'라고 불렀다.
거라오 족은 일부일처제이며, 같은 민족 내에서도 역시 같은 지계(支系)의 사람들과 혼인을
한다. 다만, 같은 조상의 후손 간에는 혼인을 허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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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족은 중국의 소수민족의 하나로 현재 인구
308,389 명(2000년)이며 주로 윈난 성[雲南省: 운남성] 북부 리 장麗江: 여강]시의 위룽나시족[玉龍納西族: 옥룡납서족] 자치현과 그 주변 구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리 장 중심부인 커우청구[고성구] 고城區: 고성구] 에도 많이 살고 있다.
결혼은 주로 자유연애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주로 명절 때의 모임에서 눈이 맞게 되는 총각과 처녀의 부모가 서로 궁합을 맞추어보고 괜찮다고 여기면 총각 집에서 중매를 보내어 주로 차 2통, 사탕 4-6통, 쌀 2kg, 소금 두 덩어리 정도의 약혼선물을 보낸다.
이렇게 하여 약혼을 하고 결혼 날짜를 잡은 뒤 남자 측에서 선물을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처녀의 집으로 출발한다.
여자 집에서 대문을 꼭 닫고 있으면 남자는 빨간 종이에 돈을 싸서 울안으로 던진다. 그래도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남자 측에서는 대문을 열고 들어가서 가져온 물건들을 마당에다 펼쳐 놓는다.
그러면 여자집의 사람들이 나와서 물건을 확인하고 나서 여자를 데려가게 하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부모님들에게 인사를 올린 뒤에 여자 측의 외삼촌, 외숙모 등 친척들이 신랑, 신부한테 주는 선물을 싣고 같이 집으로 돌아온다.
남자 집에서는 그 마을 동파교의 고승을 모셔다가 남자 집의 최 연장자와 함께 집안의 한 가운데 앉히고 신랑ㆍ신부가 같이 절을 한다.
모셔온 고승이 나시 어로 축가를 불러주고 남녀 양측의 친구들도 같이 노래를 불러준다.
이러한 절차가 끝나면 신부 집에서 가져온 모든 물건을 나무상자에다 넣고 열쇠로 잠근 뒤에 열쇠는 신부 측의 친척들이 나누어 갖는다.
열쇠를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모르므로 그들을 한 자리에 앉혀놓고 신랑, 신부가 돌아가면서 술을 부어 대접하면서 그 사람들의 물음에 지혜롭게 대답을 잘 해야 열쇠를 돌려받을 수 있다.
열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위를 맞추지 못하면 열쇠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열쇠를 다 받을 때까지 다니면서 술을 부어드리고 질문에 대답을 하는 등,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결혼을 하면 남자는 밤에 처갓집에 가서 아내와 동침한 후 새벽에 자기 혼자 집으로 돌아와 식사를 한 뒤 다시 처갓집에 가서 노동에 종사하는 아주혼(阿注婚)이라는 풍습을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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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앙 족[德昻族: 덕앙족 Déáng Zú]
더앙족(德昂族, Déáng Zú)은 미얀마를 비롯하여 타이ㆍ중국 등지에 거주하는 산악 민족 중의 하나이며, 중국에는 1만 7935명(2000년도)이 거주, 인구 수 46번째의 민족이다.
더앙 족은 일부일처제를 위주로 하며 같은 성(姓) 간에 혼인을 하지 않고 또한 일반적으로 다른 민족과의 통혼을 꺼린다.
더앙 족 청춘 남녀는 자유로이 연애를 하며 빈부차이가 없이 사랑을 나눌 수가 있다. 여자들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 있어 자주적인 결정을 한다. 즉 여자 측에서 동의만 하면 사위가 마음에 꼭 들지 않아도 그것은 딸이 결정할 문제로 생각하고 가장(家長)은 일반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보통 15세 부터 연애를 할 수 있는데 남자들은 저녁에 여자 집 밖에서 피리를 불어 여자가 밖으로 나오게 하여 교제를 한다.
젊은이들은 산에서 차 잎을 따면서 서로 간에 정을 나누는데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면 그 여자한테 차 한 봉지를 선물한다. 여자는 남자가 마음에 들면 받고 아니면 받지 않는다. 서로 좋아하게 되면 생활용품을 선물로 교환한다.
부모들은 자식들의 혼인에 간섭하지 않고 여자가 남자를 데리고 오면 자리를 비워줘야 하며 두 사람이 일정한 감정교류를 통해 결혼을 할 생각이면 서로 좋은 차 한 봉지를 싸서 서로 교환을 한 다음 받은 차를 자기 방 책상위에 놓아두는데 부모들은 그것을 보고 결혼 준비를 한다.
남자 측에서는 중매 장이에게 부탁하여 결혼날짜 받으러 차 두 봉지를 들고 여자 집에 간다. 결혼날짜가 정해지면 술을 마시면서 흥겹게 하루를 보낸다.
더앙 족은 꽃을 좋아하는 민족으로서 신부가 들어올 때가 되면 3가지 색의 꽃을 뿌려주고 결혼식이 끝나면 신랑 신부는 마을에서 연세가 제일 많은 분한테 가서 절을 올리고 부모님들께 절을 올린다. 결혼식을 하면 3일간 손님을 대접한다.
결혼 후 3일 동안 동침을 못하고 신부는 친구하고 잠을 잔다. 3일후 여자 집으로 가면 동침을 할 수가 있다. 시집을 온 신부는 10동안 시아버지, 시어머니의 발을 씻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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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롱 족
[獨龍[独龙]族: 독룡족Dúlóng Zú]
두롱족은 현재 5817명의 인구를 가진 민족으로서, 90%가 운남성 서북부 두롱장[獨龍江: 독룡강] 안의 하곡(河谷) 지대에 있는 4개의 두롱[獨龍: 독룡]족 촌에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누장 지역의 누족[怒族: 노족]과 아주 가까운 친족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서 이 두 민족의 풍습이나 언어는 상당부분이 같고, 의사소통에도 장애가 거의 없다.
두룽 족은 지금도 처자매 부부 형제혼ㆍ족내혼(族內婚)ㆍ군혼(群婚) 등의 원시적인 혼인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젊은 남녀는 부모의 간섭 없이 자유로운 연애를 통해 자기의 배우자를 찾는다.
옛날에는 소와 양을 잡아 제물로 쓴 뒤 나누어 먹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서로의 우의와 단결을 돈독히 하는 축제를 치른다. 이렇게 축제가 끝난 뒤 혼기(婚期)가 찬 아들을 둔 부모는 혼기에 찬 딸을 둔 집의 대문 앞에 떡과 고기를 차려 놓는다. 이때 대문 앞에 차린 음식을 보고 마음에 들면 딸을 시집보낸다.
이들은 신부를 맞아들이는 것을 '푸마'라고 하는데, 이 말은 여자를 사온다는 뜻이다.
남자는 혼약의 표시로 사전에 여자 집에 솥, 냄비 1개, 돼지 2마리나 소 1마리의 값으로 환산하여 여자 측 부모에게 주어야 한다.
처가에 처제들이 있으면 모두 형부한테 시집을 갈 수가 있다. 또한 남자 형제들만 살고 있는 집에서 맏형이 죽으면 그 처는 아래 동생과 살아야 하며 이러한 방식으로 밑의 형제에게 차례로 인계되는데 만약 밑에 남동생이 없다면 그녀는 시아버지와 결혼하게 된다.
부인과 사별했을 때 부인의 자매와 재혼을 하게 되는데 나이가 어리면 적령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때 남자는 미리 칼, 삼베, 소, 돼지 등을 사전에 혼약의 표시로 여자 집에 갖다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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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샹족[東鄕[乡]族: 동향족]은 간쑤성[甘肅省: 감숙성]의 둥샹[東鄕: 동향]에 거주하는 몽골계 민족의 하나인 중국의 소수민족인데 인구는 51만 3,805명(2000년)으로 중국 55개 소수민족 중 인구 수 23번째의 민족이다.
혼인은 부모가 결정하는데 혼전에 남녀가 얼굴을 마주할 수 없다.
자녀가 7~8세가 되면 정혼을 하며 15~6세에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끼리만 결혼을 하며 비 이슬람교도와의 혼인을 금지한다. 특히 둥샹 족의 부녀자가 비 이슬람교도의 남자와의 혼인을 금한다.
만약 비 이슬람교도의 여자와 결혼을 하였을 경우 그 여자는 반드시 이슬람교를 믿어야 한다. 같은 이슬람교도 내에서도 서로 다른 교파간의 혼인을 금한다.
둥샹 족은 일부일처제이며 가족구성의 특징으로 3~4대가 한집안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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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 족은 중국의 소수민족의 하나로 인구는 2000년 현재 2백9십6만여 명으로 55개 소수민족 중 11번째의 규모이다.
교통이 잘 소통되는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과 차이가 있는데 일부일처제로 아직 원시사회의 연애
혼인방식이 남아 있는 편이다
비교적 자유롭게 교제하며 연애하는데 오랜 기간 동안 여럿이 함께 교제하는 단계를 거쳐 둘씩 개별적으로 연애한다
결혼과 연애는 비교적 자유롭다. 그래서 밤에 노래를 부르며 앉아서 달을 보거나 산과 마을주변을 거닐면서 청춘남녀 간에 감정을 나누는 방식으로 사귄다.
[나한(羅漢]이라 불리는 총각과 [나면(羅面]이라고 불리는 처녀가 공개적으로 교제를 하고 가족에게 동의를 얻은 후 매일 저녁 어두워 질 무렵 여러 아가씨들이 당옥(堂屋)에 모여 수를 놓고 편직을 하며 총각들을 기다리면, 셋 내지는 다섯이 한 무리를 지어 등불을 밝혀 들고 비파를 키며 노래를 불러 자기마음에 드는 아가씨를 찾아가는데 비파소리를 듣고 창으로 내다보아 마음에 드는 총각이 있을 때에는 창 두개를 열어 들어오라는 표시를 한다.
때로는 문을 열지는 않고 둘이 대가(對歌; 둘이 주고받으며 하는 노래)를 한 후 노래도 마음에 들어야 문을 열어주고 들어오게 해 교제해 보아 의기투합하면 정표를 나누고 약정한다.
결혼 과정은 반드시 혼담을 주고받고, 부모의 동의를 얻은 뒤 정혼을 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둥족 소녀는 7살이 되면 옷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시작하여 5년 정도가 지나면 스스로 자신의 혼례 의복을 만들기 시작한다. 신부는 16~18살, 신랑은 23살을 넘지 않으며 비교적 간소하게 음력 9월에서 다음해 정월 안에 결혼식을 거행한다.
둥 족은 일부일처제를 시행하며 같은 집안 사이에는 결혼을 금한다. 예전에는 사촌 간 결혼이 성행하였다.
여자 측은 결혼 후에도 신랑 집에 가지 않고 첫 아이를 출산할 때까지 자기 집에 그대로 머무는 풍속이 있다.
둥 족의 전통관습 중 하나는 아이가 새로 태어나면 전나무 한 그루를 심어주는 것인데 약 18년 정도면 다 자라게 되는 이 나무는 이에 걸맞게 "18년 나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이 나무는 아이가 자라 결혼을 하면 신혼부부의 새 보금자리를 짓는 데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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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거주하는 러시아족의 인구는 1만 3504인에 이르는데 이리(伊犁)ㆍ타청(塔城)ㆍ알타이[阿勒泰: 아륵태)와 우르무치[烏魯木齊: 오로목제] 등에 분산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이리(伊犁) 지구에 살고, 일부는 네이멍구[內蒙古: 내몽고]와 헤이룽장 성[黑龍江省: 흑룡강성] 등의 자치주에 분산돼 있다.
러시아 족은 자유연애를 하며 근친결혼을 엄하게 금지한다. 다른 민족과의 결혼에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부모가 자녀의 결혼을 결정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결혼에는 반드시 부모의 동의를 얻는다. 한족(漢族)과 통혼하여 자녀를 낳을 경우에 반적으로 한족 식 이름과 러시아식 이름을 모두 지어준다.
결혼의식은 러시아족이 신봉하는 그리스정교 의식에 따라 신부(神父)의 주재 하에 성대하게 거행하며 순서와 의식이 복잡하고 장엄하다. 그러나 지금은 옛날의 복잡했던 의식들이 많이 간소화되어 정부 등기소에 가서 등록하고 집에서 결혼식을 거행하는 경우도 많다.
결혼 이후에는 그리스정교의 교리에 따라 이혼을 금기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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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바 족[珞巴族: 락파족 Luoba Zú]
뤄바 족은 총 인구가 60여만 명인데 그 중 대부분이 인도에서 살며 중국 거주자는 약 2,300(2000년) 명에 지나지 않는 중국의 극소수 민족이다.
뤄바 족은 혼세 교차제의 혼인을 유달리 장려하고 있는 민족이다. 이들은 인척간의 통혼이야말로 "금화하고도 바꿀 수 없는 혼인"이라고 여기고 있다.
남편이 사망하면 그 부인은 남편의 형제와 재혼해야 한다. 반대로 부인이 먼저 사망하면 남편은 결혼하지 않은 부인의 자매와 재혼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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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난 족[毛南族: 모남 족]은 중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하나로 인구는 10만 7166명(2000년)이며 전체 인구의 69%가 주로 광시좡족[廣西壯族: 광서장족]자치구 북부 허츠[河池: 하지]시 북부 환장마오난[環江毛南族: 환강 모남족] 자치현의 산간 지대 및 하천 지대와 난단[南丹: 남단]ㆍ의주[宜州: 의주]ㆍ두안[都安: 도안] 등에 거주하며 29% 정도는 구이저우 성[貴州省: 귀주성]에 분산 거주하고 있다.
마오난 족은 일부일처의 혼인제도가 있고 1950년대 이전에는 사촌 간 결혼이 성행하였으며 또한 젊은이들은 결혼 전에 자유연애를 할 수 있었으나 결혼만큼은 부모의 결정에 따르는 일이 많다.
결혼 이후에 신부가 신랑 집에 가지 않고 당분간 친정집에 머무는 풍속이 있다. 하지만 중
국의 개혁개방 후 이러한 풍속은 점차 소멸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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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로이드의 남방(南方) 퉁구스계에 속하는 민족의 하나로 비교적 작은 키에 단두형이 특징이다.
이들은 한때 만주를 근거지로 삼아 청(淸)나라를 세우고 그 지배층이 되었으나 신 중국에게 망했다. 인구는 1070만 8464명(2000년)으로 중국의 소수민족 가운데 제2위이다.
만족은 예전에 노래를 불러 배우자를 구하는 혼인습속이 있었는데 후대에 한족의 영향을 받아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혼인이 성행하였다. 혼인의식은 매우 복잡하며 만족의 특색이 잘 나타난다.
이들은 자녀들을 결혼시킬 때 대추, 땅콩, 밤을 이불 속에 넣어 두는 '씨궐'이란 풍습이 있다.
신혼부부가 첫날 밤 덮는 이불 속에 대추를 넣는 것은 빨리 아들을 낳기를 비는 뜻이고, 땅콩은 예쁜 딸을 낳으라는 뜻이며, 밤은 밤송이처럼 하나가 되어 잘 살아가라는 뜻이라고 한다.
잔칫날이 되면 '따지펑'이라는 수십 개의 탁자를 마당에 내놓고 장만한 모든 음식을 빠짐없이 식탁 위에 차린다. 잔칫집에 온 손님들은 따지펑에 있는 음식을 하나하나 맛을 보면서 신랑신부를 축하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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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남부 여러 성에 사는 소수민족. 인구는 894만 0,116(2000년)명이다.
구이저우 성[貴州省: 귀주 성]을 중심으로 중국 남부 여러 성(省)의 산간 지대에 거주하고 있으며, 베트남ㆍ라오스ㆍ타이 북부에도 분포한다.
먀오족 사회는 일부일처제가 기본이며 동종(同宗) 간의 결혼은 엄격히 금지된다.
대다수 혼인의 자주성이 비교적 높고 젊은 남녀들은 일반적으로 배우자 선택을 위한 전통적이고 자유로운 사교활동 형식에 따른다.
마주 노래하는 형식으로 연애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은 먀오족 혼인문화 가운데 가장 민족적 색채를 잘 나타내 주는 풍속이다.
일부 먀오 족 지역에서는 젊은이들에게 연정을 나눌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구이저우 성 첸둥난의 유방평(遊方坪), 윈난 성 동북부의 꾸냥(아가씨)방[姑娘房: 고랑방)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혼세 교차제(婚歲交差制)를 지키고 있다. 즉 아버지 자매 측의 처녀와 어머니 형제 측의 총각을 결혼시키는 풍습이다.
총각 측에서 친척을 통해 처녀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고 하면 딸을 가진 친척은 결코 다른 곳에 시집보낼 수가 없다. 만약 어머니 형제 중에서 마땅한 총각이 없을 경우에 한해 다른 집안과 혼사가 가능하다.
먀오족 젊은이들은 배우자 선택에 재산과 가정환경을 중시하지 않으며 사람의 재능과 성품을 우선적으로 판단한다.
혼인에 있어서 부모와 자녀는 상호 판단을 존중하고 의견을 구하는데 사회관습은 젊은이들의 자유선택을 허락한다. 혼인 전에 매파를 통하여 혼인을 정하는 것은 보편적인 순서이다.
동성(同姓) 간에는 결혼이 허용되지 않으며 약탈혼인의 풍습이 남아있는 지역도 있다. 신랑은 신부 집에 일정한 결혼예물을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먀오족 사회에서 아들은 결혼 후 분가해서 산다. 부모는 가장 나이 어린 아들과 함께 살거나 아버지는 형과, 어머니는 동생과 따로 떨어져 살기도 한다.
일부일처(一夫一妻)의 가족 외에 외혼제(外婚制)의 부계 친족집단도 있고, 혼인에는 남자 측에서 여자 측에 혼자(婚資)를 지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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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바 족(門巴族,: 문파 족)은 티베트계 소수민족으로 인구 수 7만 8000여 명인데 중국에는 약 8,923명(2000연)이 시짱[西藏: 서장 = 티베트] 자치구의 모퉈(墨脱: 묵탈]ㆍ닝치[林芝: 임지] 현과 산난[山南: 삼남] 지구의 쿼나[錯那: 착나] 현 등에 거주하고 일부가 먼거[門隔: 문격] 지구에 살고 있다.
오래 전부터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짱족의 영향을 크게 받아온 먼바 족은 가옥 구조나 생활 풍습의 많은 부분이 짱족과 비슷하여 이들이 일처다부제의 모계사회를 유지해 오고 있는 것도 그러하다.
출생한 아이들은 모두 어머니 성을 따르며 남편에게는 아무런 지위가 없고 열심히 사냥하여 맛있게 요리하는 일과 부인의 잠자리에 불려가는 것이 고작이라고 한다.
돌과 나무를 이용해 2층 또는 3층집으로 건축되어 있는 이들의 장방형 가옥에서 3층은 과일 등을 말리는 곳이고 1층은 사냥으로 잡은 야생 동물의 우리이며 그 한쪽 모서리는 주방 겸 도살장, 그 옆으로 남편들의 침실이 있으며, 부인이 거처하는 방은 2층인데 야생 표범 가죽을 깔아 놓았다.
개방화 이후 최근에는 이들과 인접한 부탄이나 인도와의 국경에서 이들의 토산품으로 국경 무역이 성해졌는데 물건을 팔러간 남편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부인의 애를 태우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남자가 여자 집으로 데릴사위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데릴사위는 처가에서 친자식처럼 평등한 권리를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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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오 족[仫佬族: 무로 족 Mùlǎo Zú]
중국의 산지 거주 소수민족의 하나. 인구는 20만 7352명(2000년)인데, 무라오족의 절대 다수인 82.1%가 광시좡족[廣[广]西壯族: 광서장족] 자치구 뤄청 무라오족[羅[罗]城仫佬族: 나성무로족] 자치현에 거주하며 그 이외에 구이저우[貴州省: 귀주성]의 치엔남(黔南)과 치엔동남(黔東南)의 마쟝(麻江)ㆍ후촨(福泉)ㆍ웡안(瓮安)ㆍ두윈(都勻)ㆍ황핑(黃平)ㆍ카이리(凱里)일대이며 천여 년 이래로 이 지역에 살아 온 토착민족으로서 무라오인은 자칭하기를, 마쟝[麻江: 마강] 방언지역에서는 차워(qa wo), 카이리[凱里: 개리) 방언지역에서는 레이와[勒窩: 륵와]라고도 한다.
무라오 족은 일반적으로 조혼(早婚)을 하며 동성(同姓) 간 결혼ㆍ동종(同宗) 간 결혼 및 다른 항렬(行列) 간 결혼을 엄격히 제한한다.
자녀의 결혼은 부모가 주도적으로 결정한다. 20세기 전반기까지 무라오 족의 전통적인 결혼은 매파를 통해 혼담 꺼내기ㆍ약혼ㆍ예물 보내기ㆍ상견례 및 신부 맞이하기 등의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젊은이는 배우자 선택 시 전통적인 사교활동인 주파(走破) 및 간회(看會)를 활용하는데 이는
먀오족의 유방(游方)과 같다. 주파의 계절은 춘3월과 추8월인데 주파 중에 서로 노래로 답하며 벗을 사귄다. 젊은 남녀들이 성장(盛裝)하고 대가(對歌: 일문일답식으로 노래함)할 동반자를 찾아 장터에 모인다.
마음에 드는 상대를 찾게 되면 바로 경치가 아름다운 산비탈이나 풀숲에 같이 가서 서로 노래를 매개로 하여 일문일답하다가 흡족하면 서로 증표를 주고받은 뒤에 마지막으로 중매쟁이를 통해 상대의 가장에게 이 사실을 통보함으로써 결혼할 때를 확정짓는 것이다.
무라오 족의 새신랑과 신부는 아들이 태어날 때까지 함께 살지 않으며 약혼 및 결혼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결혼 파기 및 이혼을 하는 것이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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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족의 인구는 2000년 현재 1만6천5백여 명으로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중 45번째의 인구 규모이다.
혼인은 종교의 속박을 받는데 비 이슬람교도 민족과는 결혼하지 않는다. 결혼은 부모가 도맡아서 진행하는데 종교지도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혼담이 오갈 때부터 결혼 때까지 남자 측에서 두 차례에 걸쳐 예물을 보낸다. 첫 번째 예물
을 보낼 때는 혼담을 꺼낼 때이며 '정차(定茶)'라고 부른다. 두 번째 예물을 보내는 시기는 결혼예식 전이며 '간례(干禮)'라고 부른다.
혼례는 대개 이슬람교 예배가 행해지는 금요일('주마일 主麻日')에 택일을 하여 거행된다. 결혼식은 떠들썩하게 진행된다. 신혼 첫날밤에는 마을의 모든 남녀노소가 혼인 피료연에 참석하여 연회석에서의 노래를 부르고 가수들이 즉흥적으로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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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하나. 인구가 185만 8063(2000년)명으로 중국의 소수민족 중 인구수 15위에 드는데 그 80% 이상이 윈난 성[雲南省: 운남 성] 서부의 다리[大理: 다리]에 살고 있으며, 얼하이[洱海: 이해]를 중심으로 한 다리바이 족[大理白族: 대리백족] 자치주에 집거하고 있다. 그 외에도 쓰촨과 귀주ㆍ후난 등지에 살고 있다.
결혼 후에는 신랑이 일시적으로 신부 집에 사는 불락부가(不落夫家)의 관습이 있다. 여자는 남편이 죽은 후 재가를 할 때 친정집의 의견을 따르지 않으며 스스로 결정한다.
여자는 축가 및 미혼 여부를 막론하고 모두 재산 계승권이 없고 남자가 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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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유인구 34만 5,993명 인구를 갖고 있는 수이 족은 대부분 귀주 성 감남부이족묘족자치주의 삼도수이족 자치현과 려파(離波)ㆍ도균(都勻)ㆍ독산(獨山) 및 감동남묘족자치주의 개리(凱里)ㆍ려평(黎平)ㆍ용강(榕江)ㆍ종강 등 현에 집거하고 있고 일부는 광서장족자치구의 서부에서 생활하고 있다.
수이 족은 일부일처제를 행하며 동성 간의 결혼은 금한다.
수이 족은 집의 일체는 다 남자가 결정하고 여자의 지위는 낮은 편이며 일부일처제를 실시하지만 아직까지도 자유연애를 못하고 전부 부모들이 결정 한다. 보통14-15살 때 약혼을 하고 16-17살이면 결혼을 한다.
청춘 남녀 간에는 대개 마주 부르는 노래를 통하여 서로의 감정을 교류하며 다시 중간에 사람을 넣어 밀회를 하고 부부로 맺어진다.
만약 부모가 자녀의 결혼을 주도하는 경우에는 의사를 표시하고 혼담을 꺼낸 후 정혼을 하고 결혼을 하는 몇 단계를 거친다.
과거에는 젊은 남녀의 혼인은 반드시 부모의 의견에 따라서 이루어졌다. 젊은 남녀가 서로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했다.
수이 족은 결혼 2일전에 두 집에서 중매군 각각 2명씩 뽑아서 결혼 전의 술을 마신다고 한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두 집 대표가 서로 술 한 사발을 건배하면 이 혼사는 완전히 결정이 된 것이다.
결혼예물은 부담이 크고 혼례는 복잡하여 통상 며칠간 진행된다.
결혼 때 남자 집에서 여자 집에 설탕, 돼지고기, 은 장식품 등을 결혼 예물로 줘야하며 여자는 시집에 올 때 남자 집에 곡식 종자, 산 돼지, 천 같은 것을 들고 와야 한다.
수이 족은 고종사촌 간의 결혼이 성행했는데 외삼촌의 아들은 우선적으로 고모의 딸을 맞아들여 회친혼을 한다. 나이가 어울리지 않은 사람은 밖으로 시집가는 것을 허락받아야 하고 외삼촌댁에 '조카 돈'이라는 것을 보내야 한다.
결혼 날에는 신랑이 신부를 데리러 가는 것이 아니라 신랑 집에서 파견나간 친척 혹은 친구들이 가서 여자를 모셔온다. 신부는 신랑 집에서 결혼식을 올린 다음 날 아니면 이튿날에 처가 집으로 가서 반년정도 노역을 제공해 주고 첫 아이를 출산한 이후에 신부를 데리고 신랑의 집으로 돌아오는 풍속이 있다.
수이족은 이혼 시 만약에 여자가 먼저 제출하면 시집올 때 남자 집에서 쓴 비용을 여자가 배상 해주어야 갈수가 있다고 한다. 남자가 먼저 제출 시 그냥 갈라지면 되는 것이다. 이런 면을 볼 때 여자의 지위가 낮다는 것이 더 잘 알 수가 있다.
과부는 재혼 시 남편의 친척이 있는 동네는 시집을 못 간다. 지금은 이런 결혼 풍속이 점차적으로 없어졌고 자유연애가 점점 성행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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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버 족[錫伯族: 석백 족]은 인구 18만 8,800여 명(2000년)으로, 55개 중국의 소수민족 가운데 30번째의 인구 규모이다.
시버 족은 과거에 자녀의 결혼은 부모가 결정하였다. 혼담을 꺼내고 정혼을 한 후에 상견례를 거쳐 신부를 데려오는 4단계는 결혼의 필수적인 과정이다.
같은 성(姓) 간에는 결혼을 금지하며 혈족 간 항렬을 거슬러 결혼하는 것도 금지하고 또한 짝수 해에 결혼하는 것도 금지하는 것이 시버 족의 관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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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구 : 8만 7.546(1990년) 주로 청해 순화 싸라족자치현에 집거했으며 일부가 청해ㆍ감숙ㆍ신강 등 주현에 분포돼 있다.
싸라 족은 싸라족은 일부일처제의 혼인 제도를 갖고 있다. 그러나 남성을 통해 집안의 대를 잇는 남성중심의 강한 부계사회이다. 주로 대가족 형태를 이루어 살며 싸라 족에게 있어 결혼은 사랑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두 가문간의 연합에 더 중심을 두고 결정하는 듯 보인다.
과거에는 아버지가 조건이나 상대의 가문에 대해 중매인과의 논의를 통해 자녀들의 결혼상대를 선택하는 경우가 더욱 많았다.
싸라족 속담에 "하늘에 구름이 없으면 비가 오지 않듯이, 세상에 중매가 없으면 성혼이 되지 않는다."라고 하여 남녀 간 결혼은 부모의 결정에 따르는데 중매인에게 부탁하여 혼담을 꺼내고, 이후 날을 정해 정혼하기, 예물 보내기, 이슬람교 사제에게 결혼 주례사 청하기 등의 순으로 혼인이 진행된다.
보통 말 한 마리에서 네 마리 정도와 옷, 설탕 등의 혼례 물품을 신부 쪽 부모에게 결혼의 대가로 전달되었다. 결혼식은 오후에 주로 신부의 집 밖에서 행한다.
혼례식에는 낙타 극을 하는데 낙타는 그들의 길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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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구 : 2만 6379(1990년). 주로 내몽골자치구 후룬베르맹의 어원크자치구에 집거해 있으며 일부는 진빠르호기(陳巴爾虎旗)ㆍ얼꾸나좌기(額爾古納左旗)ㆍ모리따와기(莫力達瓦旗)ㆍ아영기(阿榮旗)ㆍ짜란툰시(?蘭屯市)와 흑룡강성 눌하현 등지에 분산돼 몽골족ㆍ다우르족ㆍ한족ㆍ오로첸족 등 민족과 잡거해 있다.
예벤키 족은 자녀의 혼인을 부모가 정하는 관습이 성행하였으나 후대에 내려오면서 청춘 남녀 간의 자유연애에 의하여 배우자를 정하고 있다.
전통적인 혼인 절차는 구혼, 약혼, 예물교환 및 혼례의 4단게로 진행된다.
결혼식은 야외나 강가에서 올리며 남녀노소 막론하고 노래하고 춤을 춘다.
같은 씨족끼리는 결혼을 금하며 다른 민족과의 결혼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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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위구족은 인구가 약 1만 0569명의 적은 민족이다.
주로 감숙성 숙남위구족자치현과 주천시 황니보위구족향에 분포돼 있다.
위구족의 혼인형태는 일부일처제이다. 결혼은 아이들이 12~13세가 되었을 때 부모에 의해
정해진다. 그들의 나이가 15~17세에 이르면 결혼식 준비가 이루어진다.
결혼식은 3일간에 걸쳐서 행하는데 첫날은 신랑 집에서, 둘째 날과 셋째 날은 신부 집에서 지내게 된다.
결혼은 연애-동의-약혼-신부 집에 결혼 예물(옷, 차, 술 및 돈 등)을 전달해 집안 어른끼리 통지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결혼연회에서 신랑신부는 몇 년간 묵힌 양의 넓적다리를 먹는다.
일반적으로 같은 집안 친척 간에는 결혼을 하지 않으며 항렬이 달라도 혼인할 수 없다. 과거 위구족 사람들은 극소수가 다른 민족과 결혼하였으나 현재는 다른 민족과의 결혼이 매우 보편적이다.
위구족의 가정은 대부분 부모와 자녀의 두 세대로 이루어진 핵가족 형태이고 하나의 천막이 곧 한 가정의 단위가 된다. 아들은 결혼 후, 대부분 별도의 천막을 세워 분가를 하여 새 가정을 이룬다.
조부손 3대의 가족이 있는 경우 부모 세대는 주로 초원에 남아서 목축생활을 하고 손자 세대는 교육을 위해 조부모와 함께 도회지 근처의 집에서 산다.
노부모는 일반적으로 막내아들이 부양한다.
아기가 처음으로 생일을 맞게 되면 성대한 잔치가 열린다. 수많은 손님들이 참석하여 돌아가며 아기의 머리를 다듬어주게 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어린 아기가 100일이 지나면 라마를 불러 명명식을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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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퍼족[景頗[颇]族: 경파족 Jingpo Zú]
징퍼족은 주로 5갈래로 나뉘어 있으며 인구가 11만 9209명에 달하는데 주로 윈난성[雲南省: 운남성] 더홍다이족징포족[德宏傣族景頗族: 덕굉태족경파족] 자치주 서쪽의 루이리[瑞麗: 서려]ㆍ롱강ㆍ잉강ㆍ량허[梁河: 양하] 등의 현(縣) 산간부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으며 부근에 있는 주ㆍ현의 산간지대에는 소수의 징포족들이 분산해 거주하고 있다.
징포족은 중국의 전 민족을 통하여 성에 대해 가장 자유분방한 민족이다. 50~60년 전만 하더라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의 <통혼 체인제>가 있었다.
통혼 체인제란 A가문의 남성은 B가문의 여성을, B가문의 남성은 반드시 C가문의 여성을, C가문의 남성은 반드시 A가문의 여성을 아내로 맞아들여야 한다. 이와 같은 통혼체인을 위반하여 B가문의 남성이 C가문의 여성을 얻지 않고 A가문의 여성을 얻는다면 징포족의 관습에 따라 엄격한 징벌을 당해야 했는데 남성은 죽음을 당하고 여성은 동네에서 추방되었다.
지금은 이런 <통혼 체인제>가 없어졌는데 이것은 중국 정부에 의해서가 아니라 1940년대 일본군이 이곳을 점령했을 때, 용감하게 끝까지 저항하던 징포족 남성의 1/3을 학살한 후 갑작스런 남성수의 결핍으로 통혼 체인제를 할 수 없어서였다.
그러나 그 방면의 천부적 재질이 뛰어난 징포족은 통혼체인제 대신 <공방제>란 것을 창안해 냈다.
마을 한복판에다 공방(公房)이라는 좀 크고 넓은 집을 짓기 시작했다. 말하자면 '자유연애클럽하우스'라고나 할까.
징포족은 아이가 커서 사춘기가 되어 얼굴에 여드름이 나기시작하면 부모들이 공방으로 보낸다. 거기에서 청춘남녀들이 한데 어울려 놀며 자연스럽게 서로 눈을 맞춘다.
남녀 비율은 1:2정도로 자유경쟁이 보장된다.
그렇다고 공방이 온 동네 젊은이들이 거기에 모여 그룹섹스라도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곳에서 섹스를 하면 당장 쫓겨난다. 공방에서 지내는 동안 서로 마음을 정한 남녀는 장소를 옮겨 사랑을 나눈다.
징포족의 남자들이 일본군에 대량 학살만 당하지 않았으면 통혼체인은 아직까지도 이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통혼체인제보다 훨씬 자유롭고 선택의 여지가 넓은 <공방제>를 즐겁게 운용하고 있다.
경파족들은 아직까지도 원시적인 통신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나무뿌리를 하나 보내면 집 사람들이 그리워한다는 뜻이고 남녀가 사랑하는 관계라면 나무 잎에다 나무 뿌리, 마늘, 고추, 성냥을 싸서 보내준다.
뿌리는 그립다는 뜻이고 마늘은 우리가 사귀면 어떻겠는가 하는 물음을 나타내고 고추는 나는 당신을 불덩이 마냥 사랑한다는 뜻이며 성냥은 나의 결심은 견결하다는 뜻이다.
여자는 그것을 받아본 후 그대로 남자한테 보내주면 마음에 든다는 뜻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목탄 한 덩어리를 넣어서 보낸다. 일정한 연애 과정을 거친 후 결혼할 시기가 되면 남자는 밤나무 잎에 보리, 콩을 싸서 보내주는데 이는 빨리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아야 되지 않겠는가 하는 뜻이다.
만약 여자가 동의하면 남자한테 담배 잎을 보내주고 아니면 밤나무 잎을 밖으로 접어서 보내면 파혼이란 뜻이다. 징퍼족의 결혼형식은 6가지가 있다.
①.남자 집에서 무당(巫师)을 청해다가 점을 본 후 무당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여자를 선택한 후 중매장이를 통하여 여자 집에 가서 약혼을 신청하고 많을 재물을 줘야 한다. 이런 형식은 가정이 좀 부유한 집에서 하는 방식이다.
②.남녀쌍방의 중매장이가 미리 여자 집에 통지를 하고 지정된 날의 밤에 여자집에 가서 여자를 끌어내오는데 이는 여자 몸에 있는 잡귀신이 따라 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방식은 많은 돈을 쓰지 않고서도 여자를 데려올 수가 있는 것이다.
③.이들에게는 약탈혼도 있다. 어느 총각이 여자집의 동의도 거치지 않고 불시에 여자 집에 가서 빼앗아 온다. 자기 딸을 빼앗아 가도 그 부모들은 '익은 오이는 누가 따도 따가기 마련'이라고 여기며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긴다.
또 처녀 자신도 마지못해 울고불고 하지만 속으로는 달콤하게 생각한다. 그 후 여자 집에 재물을 가져다주는데 이런 방식은 여러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할 때 많이 발생한다.
④.애들이 어릴 적부터 부모들이 결혼을 결정하고 여자 집에 먼저 재물을 주는 결혼방식.
⑤.슬그머니 먼저 여자를 남자 집에 데려다 놓고 여자집하고 조건을 토론하는 방식.
⑥.결혼 전에 여자가 임신을 했을 경우 남자 측에서 여자 집에 재물을 적게 줘도 된다. 그 대신으로 소 한 마리를 잡아서 여자집의 귀신한테 제사를 지내면 결혼식은 올리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들은 경파족 사이에 빈부차이가 나타나면서 형성된 사화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사유화가 생기면서 이런 풍속이 생긴 것이다.
이들에겐 처녀가 임신을 하는 것이 절대 흉이 될 수 없다. 그 처녀는 시집갈 때 아이를 보란 듯이 업고 시집으로 간다.
만약 그 처녀가 다른 남자와 약혼을 했는데 파혼을 하고 다른 남자에게로 시집을 가게 되면 두 번 째 남자가 이전의 남자에게 일정한 재물로 배상을 해준다. 여자가 시집을 가서도 시집에 얽매어 사는 것이 아니다.
결혼을 한 후에도 2~3년 동안 친정집에 돌아가 살 수도 있다. 시집가자마자 그냥 시집에 눌러 살면 사람들은 오히려 웃는다.
일부의 징포족에서는 신분내혼제를 지키고 있는데 관리는 관리 집안끼리, 상인은 상인끼리, 농민은 농민끼리만 혼인을 하는 것이다. 만약 농민의 아들이 관리의 딸을 아내로 맞아 들이려면 딸을 가진 부모가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들어 주어야 한다.
이들은 근친결혼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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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족이라고도 불리는 짱족[藏族: 짱족]은 인구 수 580만 여명의 민족이며 중국에는 541만 6000명(2000연)이 거주, 중국 소수민족 가운데 10위권에 속한다. 이어 네팔에 38만 4000명(2000연) 정도가 거주하고 그 이외에 인도ㆍ파키스탄ㆍ부탄 등에도 일부가 살고 있다.
티베트라는 이 황폐한 지역은 맹수들이 들끓는 곳으로 약 20일 정도를 여행해야 지나갈 수 있는 지방이다. 이곳은 3, 4일에 한 번씩 얻을 수 있는 잠자리나 음식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구할 수가 없어서 여행자들은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양식을 사 두어야 한다. 그러던 중 아주 험한 바위산에 모여 있는 마을을 지나치게 되었다.
그곳은 신기한 결혼 관습이 있다. 이곳에서는 처녀를 아내로 맞이하려고 하는 남자는 한 사람도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남자 경험이 없는 여자는 쓸모가 없다고 여겼다. 그곳 사람들은, 남자 경험이 없는 여자는 신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들은 부족의 여자들 중 남자 경험이 많은 여자를 선호했다.
다른 지역에서 온 여행자가 이 지방을 지나가다가 텐트를 치고 묵어가려고 하면 이웃 마을에 사는 이들이 20명에서 40명이나 되는 딸들을 이 텐트로 데리고 와서 제발 하룻밤 데리고 자 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그래서 여행객이 가장 마음에 드는 소녀를 택하면 나머지 소녀들은 완전히 풀이 죽어서 집으로 돌아간다.
여행자들은 그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얼마든지 여인들을 골라서 데리고 즐길 수 있지만 여자가 아무리 마음에 든다고 해도 다른 지방으로 그 여인들을 데리고 갈 수는 없다. 남자들은 떠날 때가 되면 같이 지내던 여인에게 정표로 작은 목걸이 같은 것을 주어야 한다.
그러면 그 여자는 결혼할 때 이것을 내 보이며 자신도 연인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자랑할 수 있다.
이런 풍습 때문에 거의 모든 여자들은 20개가 넘는 장신구를 목에 걸고 다니며 자기가 많은 남자와 잠자리를 같이했다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과시한다. 그리고 가장 많은 장신구를 달고 다니는 여자는 가장 많은 존경을 받게 된다.
사람들은 또 그녀가 가장 훌륭한 아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모두 부러워한다. 사람들은 그녀를 신이 가장 총애하는 여인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일단 결혼을 하여 아내가 되면 사람들은 그녀를 아주 소중히 대접해 준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든지 그 여자와 스치기라도 하면 그것은 아주 큰 모욕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두 아주 조심해서 그런 행동을 삼간다.
장족은 전통적으로 지켜져 내려오는 신분 내혼제(신분이 비슷한 집안끼리의 혼사)를 내세워 귀족 출신은 지금도 평민과의 혼인을 하지 않는다. 또한 환경과 신분이 다른 집안과의 혼인뿐만 아니라 피부색이 다른 이민족과의 결혼도 금기시되어 있으며, 만약 이를 어겨서 당사자 간의 연애로 혼인한 사실이 알려지면 동네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처단해 버리는 관습이 아직도 남아 있다.
짱족의 과거 결혼제도는 지리적인 환경과 문화적인 배경으로 인하여 거의 일부다처제(一夫多妻)가 아니면 반대로 일처다부제(一妻多夫)였다. 일부다처제는 고위층이나 부유층에 일반화되어 있었고 일반 서민층들은 보통 일처다부제를 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결혼제도가 타민족의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 풍습과 같은 것은 아니다. 일부다처제는 어느 가정의 장녀와 결혼하게 되고 시일이 좀 지나면 처제들이 차츰 형부 집으로 들어와 동거함으로써 형성된 습속이다.
이렇게 한 남자와 결혼하면서도 이들 자매들 간에 아무런 갈등 없이 화목하게 지낸다고 한다.
티베트고원의 장족들 대부분은 일처다부제를 행하고 있다. 티베트의 일처다부제는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뉘는데 그것은 형제공처와 비 형제공처이다. 형제공처라는 것은 만약 신랑 쪽에 여러 명의 형제들이 있는 남성의 경우에 형성되는 서민들의 습속으로, 맏형이 결혼하여 형수를 얻으면 신부가 그들 형제들과 모두 결혼을 하는 것을 말한다. 당연히 그 남성의 형제들은 공동으로 형수와의 성생활을 영위하는 방식이다.
짱족은 남아 출산이 여아 출산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생활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형제들 중에 먼 길을 다니면서 돈을 벌어야 하거나 라마교 사찰에 들어가서 공부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형성된 현상인데 한 여성과의 이러한 결혼생활 때문에 형제간에 서로 갈등을 벌이는 일 역시 없다고 한다.
밤이나 또는 낮에 방사를 할 때는 방문 앞에다 옷을 걸어놓아 표시를 해두는데, 이는 불필요한 방해나 어색한 경우의 발생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아이를 낳으면 첫째 아이는 장남, 둘째 아이는 차남, 셋째 아이는 삼남의 순으로 아버지를 정한다.
신부는 시동생들과 1년에 한 번씩 결혼식을 거행하지만, 시동생과 나중에 이루어지는 결혼 의식은 신부가 처음 결혼할 때만큼 성대하지 않다.
청해성에 사는 장족은 아침에 초원에서 결혼을 하고, 낮에 그 초원에서 첫 방사를 치르고 저녁에 친가로 돌아와 결혼잔치를 한다.
이들의 일처다부제를 타파하기 위해 중국 중앙정부에서 1960년대 초반에 입심 좋기로 천하무적인 남성 당 간부를 골라 티베트로 보낸 적이 있었다. 그와 짱족 여성 대표들과 벌인 일처다부제에 관한 논쟁의 내용이 아직껏 중국인들의 입에 회자되고 있다.
베이징[북경]에서 온 당 간부 아저씨 왈
"친애하는 장족 아줌마 여러분! 차 주전자 하나에 찻잔 네 개가 달린 것을 보셨겠지요? 그러면 찻잔 하나에 주전자 네 개가 달린 것을 보셨나요? 일처다부제는 원시 미개인들의 혼인제도이니 마땅히 없어져야 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그런데 티베트 산골 장족 아줌마들, 눈썹 하나도 까딱 않고 입을 모아
"아저씨! 그러면 국그릇 하나에 숟가락 여러 개 놓인 건 보셨겠죠? 하지만 숟가락 하나에 국그릇 여럿 놓인 것 보셨나요? 우리네는 숟가락이 남아돌아요, 어떻게 하죠?"
그러나 근래에 들어서는 일부일처제가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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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반적으로 카자흐라고 하는 하사커족은 중국 소수민족 중의 하나로 인구는 125만 0500여 명(2000년)으로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16번째의 규모이며 최대 거주 지역은 신장유오이[新疆維吾爾: 신강유오이] 자치구인데 중국 내 카자흐족 전체 인구의 99.6%를 차지한다.
카자흐족은 이슬람교를 믿고 있음에도 일부일처제를 실행한다.
과거에는 부모가 자식의 혼사를 독자적으로 결정하였으나 현재는 자유연애가 보편적이다.
결혼의례는 매우 복잡하여 혼담 꺼내기, 약혼, 양가 상견례, 신랑 측이 가마를 준비하여 신부 집에 가서 신부를 맞이하기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 결혼의례가 복잡하고 혼례비용 부담이 크다. 혼담을 꺼내고 나서부터 결혼절차가 완료되기까지 통상 최소 1년이 걸리며 몇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같은 부락의 사람과는 결혼을 하지 않는 족외혼 관습에 따라 씨족 이외의 집단에서 배우자를 선택하며 같은 조상으로부터 7대(代) 이내의 친척 간에는 혼인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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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크족은 현유인구가 33,538인에 달하며 주로 신강 위글자치구 서남부의 타스쿠르깐(塔什庫爾干) 타지크 자치현에 분포되고 일부가 자치현이동의 사츠(莎車), 저푸(澤普), 엽성(葉城), 피산(皮山) 등 타리무분지서부 변연지대에 분산돼 있다
타지크족은 신부가 남편 집에서 거주하는 형태의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다처제는 드물다.
과거에는 종형제, 이종형제 사이의 혼인이 보편적으로 있었고 조혼이 성행하였으며 자녀의 결혼은 대부분 부모가 결정하였다.
1950년대 후반 이후, 타지크족의 혼인풍속에 변화가 일어나 일부다처제와 매매혼이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자유연애에 바탕을 둔 일부일처제가 보편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신랑 측은 금, 은, 동물 및 옷감 등의 결혼예물을 준비하여 일종의 신부 지참금으로 신부 집에 주었다. 타지크족 여성은 재산상속권이 없다.
대부분의 타지크족은 같은 민족과 결혼한다. 하지만 종교 및 문화적으로 가까운 위구르족 또는 키르기즈족과 결혼하기도 한다.
타지크족의 가정은 부계 중심의 대가족이 주류를 이루며 부모가 살아 있을 때 형제들은 일반적으로 분가하지 않는다. 만약 분가를 하면 타지크족 사회에서 비판을 받는다.
1950년대의 조사에 의하면, 타지크족은 3대 심지어 4대가 한 집에 살기도 한다. 이러한 대가정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남자가 가장이 되어 가사에 관한 큰 권한을 갖고 일을 처리하며 가족들은 절대 복종을 한다.
가장의 직위는 세습되는데 일반적으로 아버지가 죽으면 어머니가 계승하고 어머니가 죽으면 큰아들이 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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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신장에 거주하고 있다. 주로 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이녕ㆍ탑성(搭城)ㆍ우룸치에 분포돼 있다.
혼인은 중매인이 여자 집에 가서 예의를 갖추면서 약혼을 정한다. 1,2주 이후에 타타르족의 전통적인 관습에 따라 신부 집에서 결혼식을 한다.
결혼의식은 이슬람교의 교리에 따라 진행하는데 종교 사제가 주재한다. 신랑 신부는 달콤한 물 한 컵을 함께 마셔야 하는데 이는 백년해로의 의미가 있다. 결혼 후 신랑은 신부 집에서 일정한 기간을 살아야 하며 첫 아이가 태어난 후에야 신랑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자녀가 결혼한 후에 부모는 따로 떨어져 살지만 연장자를 존경하는 관습에 따라 자식이 부모를 계속 봉양한다.
타타르족은 이슬람교를 믿는 다른 민족과 결혼을 하는 데 제한이 없지만 고종 사촌 간 결혼을 제한하며 이종 사촌 간 결혼도 매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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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족은 현유인구가 125만 3952명에 달하며 대부분이 진남홍하와 란창강 사이 지대에 집거하고 일부가 포이ㆍ맹해ㆍ경홍(景洪)ㆍ맹라(?臘)ㆍ록권(祿勸)ㆍ신평(新平) 등지에 분산돼있다.
결혼 풍속을 보면 연애 할 때면 두 사람의 감정이 맞으면 부모님들의 허락을 받고 약혼식을 하는데 하니족들은 새로운 연인들한테 암탉을 잡아 통채로 삶아서 상에 올려놓고 암탉의 머리에다 수탉의 고환을 끈으로 매여 암탉머리에 걸어놓고 게 한 마리 잡아서 산채로 암탉의 몸에 매여 상을 차린다고 한다. 후손만대를 축원한다는 뜻이다.
결혼식날 색시는 눈물을 많이 흘려야 한다하여 여자 집 어른들은 신부를 위하여 시집가를 불러준다고 한다.
“하늘에 달은 둥글어가고
산에 꽃들은 물들어 가고
날개가 돋친 비둘기는 날아간다.
철이 든 딸은 시집을 간다.
부모형제가 친해도
어찌 이집에서 같이 늙어가겠노,
이 초가집도 인젠 너를 남기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 노래를 불러준다.
신부는 그 노래를 들으면 더욱더 슬퍼서 대성통곡 한다. 하니족의 여자들은 시집을 갈 때 아주 서럽게 소리를 크게 내서 울어야 이후에 행복할 수가 있다고 믿는다.
물론 겉으로는 울고 있지만 속으로는 아주 행복한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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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저족은 중국 소수민족가운데 인구가 아주 적은 민족의 하나이다. 흑룡강성의 요하ㆍ무원 두 현과 가진구(街津口)ㆍ사배(四排)ㆍ팔차 3개 민족향이 있다.
혼례는 4가지 방식이 있는데 우선 중매인을 통하여 소개를 받는 방식,
남녀 쌍방이 직접 부모와 협의를 하여 정하는 방식,
서로 상대방의 부모에게 인사를 드리고 정하는 방식,
태내의 아이의 혼사를 부모들이 미리 정하는 방식 등이 있다.
혼인의식은 하늘에 대해 경배하며 덕이 있는 노인이 서로 존중하라는 내용의 축사를 하고 조상을 향해 기도한다.
신부가 신방에 들어오면 벽을 향해 좌선을 하고 신랑은 돼지머리와 꼬리를 먹는데 이는 백년해로를 의미한다.
최근 남녀 간의 혼인 자주권이 비교적 커지고 있으며 젊은이들은 보통 어렵, 수렵, 스키타기 및 활쏘기 등을 통하여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사랑을 나눈다.
허저족은 혼사를 정할 때 상대편 집안의 수준이나 재산 정도 등을 따지지 않고 성격과 생활능력 등을 더욱 중시한다.
즉 배필의 기준으로 남자는 노동력, 고기잡이, 사냥의 능력 여부를, 여자는 노동력, 손재주, 어질고 총명한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