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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무경 Jul 15. 2024

한자어 쓰지 말고 우리말[한말]로

한말로 쓰면 더 쉽고 정겹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우리 고유의 나라말보다는 한자어나 영어 등의 외래어

쓰기에 열중한 나머지 우리 [한말]은 말라 죽어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한글]의 우수성에만 매달려 글자[한글]와 말[한말]을 구별하지 못한 채 "꿈속에 헤매며"

한글의 우수성을 외래어 발음 기호로 착각하고 더욱더 한자 낱말만을 

양산해 내면서 우리 [한말]을 업신여기고 있습니다.


한자어는 학술어는 말할 것도 없고 일상어로도 아무 생각 없이 씁니다.

우리 한말로 써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말까지 습관적으로 한자어를 쓰고

있습니다. 예컨대 "고맙습니다."라는 우리 말을 두고 "감사합니다."라는

일본식 한자어를 쓰고 다른 나라에 세워 우리 말을 가르친다는

[세종학당]에서까지 그렇게 가르칩니다. 


“여긴다.”를 “간주한다” 고 말하고, “타다 ? 싣다”를 “탑승하다.”로, “곧”을 

“즉(卽)”으로, “속판”을 “목록”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이루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수천 년간 한자어를 써와서 이제는 우리말을 새로 지어 쓰지도 못할만큼

조어법이 망가졌으니 새말 만들어 쓰기에 엄청나게 편한 한자를 버리고

맨 우리말로 돌려 쓰기에는 이미 틀린 것 같기는 하지만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는데도 굳이 한자어로 쓰는 일은 지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래 표는 한자어를 한말로 바꿔쓴 모습을 적은 것입니다. 여기에는 아주 조금밖에 적지 못했습니다만 어떠세요? 한말로 바꾼 것이 더 쉽고 정겹지 않나요?

          

가속화(加速化빨라지다

기계 공업의 속도가 점점 가속회 된다

기계 공업의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간주(看做)하다→ 여기다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간주합니다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여깁니다


감사(感謝)하다→ 고맙다

그동안 보살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보살펴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감지(感知)하다→ 알아채다

나는 그사람이 사기꾼인 걸 일찌감치 감지하고 있었지→ 

나는 그사람이 사기꾼인 걸 일찌감치 알아채고 있었지


개폐(開閉)하다여닫다   

문을 개폐할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문을 여닫을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고의(故意)→ 일부러  

너 고의로 날 밀쳤지?   

너 일부러 날 밀쳤지?


구매(購買)했다샀다  

오늘 새옷을 구매했다 

오늘 새옷을 샀다


동일 인물(同一人物)같은 사람   

그 여자가 먆은 사람들에게 후원금을 준 그 자선가와 동일인물이래

그 여자가 먆은 사람들에게 후원금을 준 그 자선가와 같은 사람이래


목차(目次)속판   

목차 

속판


상회(上廻)한다웃돌다  

우리반의 설적이 전년보다는 상회했다  

우리반의 설적이 전년보다는 웃돌았다


선호(選好)하다더 좋아하다

나는 언제나 국산품을 선호한다 

나는 언제나 국산품을 더 좋아한다


승차(乘車)하다→ ()에 타다   

출근때마다 승차하기가 쉽지 않아   

출근때마다 차에 타기가 쉽지 않아


완료(完了)하다→ 끝내다  

고생고생하던 일을 오늘 드디어 완료했다  

고생고생하던 일을 오늘 드디어 끝냈다


저렴(低廉)하다→ 싸다   

그 백화점의 상품은 모두 값이 저렴해서 좋아  

그 백화점의 상품은 모두 값이 싸서 좋아


존재(存在)했다있었다 

거기에도 아름다운 꽃이 존재했다  

거기에도 아름다운 꽃이 있었다


천변(川邊)냇가 개울가  

중량천변에서 원앙새를 보았다  

오늘 중량천 냇가에서 원앙새를 보았다


탑승(搭乘)하다타다 · 올라타다싣다.   

드디어 미국가는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었다  

드디어 미국가는 비행기에 올라타게 되었다


탑재(搭載)하다→ 싣다 · 태우다 

우리의 탱크에 자동 탄약 공급 장치를 탑재했다

우리의 탱크에 자동 탄약 공급 장치를 실었다.


경이(驚異)로웠다놀라웠다 

오늘 국립공원에서 매우 경이로운 장면을 목격했다

오늘 국립공원에서 매우 놀라운 장면을 구경했다


항상(恒常)언제나 · 늘 · 노상

나는 항상 강아지를 좋아했다

 나는 언제나 강아지를 좋아했다


     

우리말[한말사랑 네이버 카페 (naver.com) https://cafe.naver.com/skyblueofklk/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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