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한 짧은 여행 에세이...
'잠시 멈춘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야기 하나
'잠시 멈춘다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일시 정지이기는 하지만 다른 새로운 것을 본다는 것을 의미 하는 것일 수 있다.
세상은 너무 빨리 변화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변화를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투기 조종사들은 음속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비행
자체에 완전히 몰두하고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 주변의 것들은 단지 '스쳐 지나가는 점'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는 비행중에 있지 않다. 어쩌면 우리는 전투기 조종사처럼 삶 전체를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너무 빠른 속도로 살아가다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칠수 있고 가치 있는 것을 보지 못할 수 있다.
우리가 놓치는 것이 어쩌면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닌가 싶다.
이야기 둘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느끼며
구태여 강요하지 않는
온전히 그대로인 것 ...
이야기 셋
"집이란 모름지기 몸 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양식과 온기를 제공하는 곳이여야 한다."
-마가렛 풀러(1810-1850)
'마음의 양식과 온기'의 제공 그것은 곧 감성이다.
문명화 된 도심에서 마음의 양식과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것을 깨닫는 예민한 사람들은, 자연으로 들어가 그것을 구현하고 만끽한다. 그때야 말로 자신이 '양식'과 '온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자유를 찾기 때문이다.
이야기 넷
숲길을 걷다보면 우연치 않게, 뻗어있는 가지들 사이사이
걸쳐있는 살아있는 나무잎들의 잔잔한 빛을 볼 수 있다.
그 빛들은 불어오는 바람소리와 함께 잔잔하게 흔들리며 마음을 풍요롭게 해준다.
이야기 다섯
"산으로 올라가서 계절을 느껴보라.
마치 햇살이 나무에 흘러들듯 자연의 평화가 당신에게 흘러들 것이다.
바람은 당신에게 상쾌함을, 폭풍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며,
그리하여 가을 낙엽 떨어지듯 당신의 근심 걱정도 떨쳐지게 될 것이다."
- 존 뮤어 John Muir
이야기 여섯
창의력은 삶의 모든 면과 면에 얽혀 있다.
그것은 예술가나 디자이너 등 소위 '예술계'에 국한될 필요는 없다.
창의성이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아는 것. 원하는 목적지에 가기
위해 색다른 길(또는 여행)을 찾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이다.
여행은 안정적이고 포괄적이며 호기심과 오감을 자극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
그것은 결국 신체, 인지, 감성, 사회적 능력 뿐 아니라 결국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
*이번 사진은 사실은 약 한달전에 강원도 인제 원대리에 위치한 자작나무숲을 갔다온 기록입니다.
물론 사진과 함께 쓰여진 글들은 여행을 하며 읽던 책 그리고 저의 생각들을 하나하나 끄적거렸던 것인데
기나긴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기 전, 잠시 별도의 번외편처럼 구성해보았습니다.
짧으나마 무더운 여름 시원한 자작나무 숲의 사진을 보시면서 조금이라도 대리만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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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키 (coudinky) - '그대 설레임으로 물들다'
저는 캠핑, 사진, 오래된 물건의 가치를 중요시하며, 책상 위 향이나 창가의 풍경처럼 일상의 감각을 깨우는 소소한 물건들까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