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부터 온 글들
우리에게는 나무가 필요하다
꽃이 필요하다
풀들도, 새들도 필요하다
건물들, 또 건물들
그 나이에 나무나 꽃이나
풀이나 내가 있어야 한다
살아있는 것들이 우리에겐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것들이 있을 때
우리는 안심한다
편안해진다
그것들이 모두 사라진다면
우리도 사라질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있는 것은
그것들 때문이다
하늘, 해, 나무, 구름
나무, 꽃, 달, 별
바람, 바다...
이런 모든 것에 우리는 둘러싸여 있다
우리는 그런 존재다
영원한 것들에 둘러 싸여
살아가는 일시적인 존재
하지만 언젠가는 그것들에게
다시 돌아갈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