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인구가 음주 인구를 넘어섰다.
안심해라, 아직은...
우리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 이야기다.
카네기멜론대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미국의 연례 ‘약물 사용 및 건강에 관한 전국 설문조상’에서
대마초를 매일 또는 거의 매일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이 1770만명으로
술을 이 정도로 마신다고 답한 147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조사한 이래 처음있는 일이란다.
비교 분석하기 위해
30년 전인 1992년의 조사를 보면 아찔하다.
당신에는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고 대답한 사람이 890만 명이었고
대마초를 피운다는 사람의 숫자는 90만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술이 대마초 보다 10배가량 많았었다.
그러나 30년이 지난 지금은 음주보다 대마초 경험율이 더 높다.
이를 분석한 미국 자료를 보면
확실히 지금의 젊은 미국인들이
예전보다 대마초 흡연을 더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고
사회 문제가 되기 전에
뭔가 방침을 바꿔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약 청정국이라고 말해 왔지만
잊을 만하면 마약 밀반출 문제가 터지고 있다.
최근에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의 필로폰 밀반입 과정에
세관 직원들이 연루되어 경찰수사에 조직적 외합을 가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만약 이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청문회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아무튼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뭔가 확실한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젊었을 때는
이런 걱정은 하지를 않았다.
이런 마약을 한다는 것은
정말 반사회적 부류들의 일이거나
일부 그룹 2,3세들이 유학 과정에서
호기심에 한 정도로만 알았다.
지금처럼 일반화가 되지는 않았다.
우리에게 경고장을 날린 사건은
버닝썬 사건이었다.
일부 연예인과 술집 단골들 중심으로
마약을 복용하고
여자 손님에게 몰래 먹게 해서
성폭행이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에 관련된 연예인들이 구속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영국의 BBC에서 다큐로 제작되어
방영되기도 했다.
케이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이 폭로되면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들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들은 성폭력을 자행했고
불법 촬영한 영상물을 공유하기도 했고
영상을 보면서 피해 여성들에 대한
2차 가해도 서슴없이 자행했다.
더 심각한 것은 경찰도 유착되었다고
보도된 것이다.
사건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은
돈과 권력과 섹스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일어나는
온갖 추악함의 축소판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때 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은
출소했다.
그러나 제2의 버닝썬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