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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24. 시간이 멈춘 곳
사람의 눈이, 사람의 손이 따라 잡을 수 없는 시간과 물.
추운 겨울에는 그런 시간과 물을,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다.
흐르던 시간이, 흐르던 물이 멈춘 순간.
추운 겨울에는 모든 것이 느리게 느리게, 그리고 멈춰서 고요를 만들어 낸다.
그렇게 봄이 올 때까지, 따뜻한 바람이 불어 깨울 때까지 시간과 물은 잠시 쉰다.
-2006년 12월 30일 토요일
군산
콩트 ; 단편 소설보다도 짧은 소설. 대개 인생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그리는데 유머, 풍자, 기지를 담고 있다.